물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 충주 수주팔봉(水周八峰)..
2019년 6월 21일(금), 충북으로 떠난 캠핑여행 둘째날은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고 충주로 이동한다.
충주로 가는 길에 수주팔봉을 둘러보기로 한다.
달천이 흐르는 강가에는 이른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달천의 수주팔봉 출렁다리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수주팔봉은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 위치한 산으로 얕으막 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다.
정상의 풍경이 아름다운 수주팔봉(水周八峰 493m)은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부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가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산줄기가 남은 것이다. 이후 다른 방향 구조선들에 의해 산줄기가 잘게 나누어지면서 여러 개의 봉우리로 분리됨으로써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기암 계곡이 형성되었다.
달천(疸川)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에 합류되는 길이 약 116㎞의 하천으로 남한강 수계의 최남부에 있는 지류이다.
오누이전설에 의하여 달래강 또는 감천(甘川)이라고도 부른다.
달래강은 『택리지(擇里志)』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이여송(李如松)과 같이 왔던 명장 한 사람이 이 달천을 건너다가 목이 말라
물을 마시며 명나라에서 유명한 여산(廬山)의 수렴약수보다 맛이 있다고 한 것이 유래가 되었다.
물이 달다고 하여 단냇물, 달·냇물(달강), 달래강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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