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으로 떠난 캠핑여행 4박5일 - 홍성, 예산, 서산, 태안, 서천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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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충남으로 떠난 캠핑여행 4박5일 - 홍성, 예산, 서산, 태안, 서천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19. 5. 15.

충남으로 떠난 캠핑여행 4박5일 - 홍성, 예산, 서산, 태안, 서천에 머물다..


2019년 5월 11일(토), 충남으로 4박5일 캠핑여행을 떠난다.

 

첫째날은 홍성 용봉산으로 향하는 길에 광천젓갈시장에 들러 젓갈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 후 홍성 용봉산으로 향하여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용봉산자연휴양림을 거쳐 용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고 건너편으로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노적봉, 악귀봉을 거쳐 마애불을 보고 용봉사로 내려서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을 마치고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있는 예당저수지로 향한다.

주말이라서인지 늦은 시간이지만 출렁다리 주차장은 만차이고 인파로 가득하다.

저녁식사 후 조명이 켜져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갔다가 되돌아온다.

오늘밤은 이곳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정박을 한다.

예당(禮唐)저수지는 면적 약 9.9 km2. 둘레 40 km. 너비 2 km, 길이 8 km로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예산과 당진에 걸친 넓은 홍문()평야를 관개하기 위하여 1929년 4월에 착공하였지만 8·15광복 전후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46년부터 예당 수리조합의 주관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1963년에 완공하였다.

댐의 높이 12.1 m, 길이 247 m. 무한천()·신양천() 등이 흘러들어와서 호수를 이룬다.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한다.

관개면적이 3만 7,400㎢에 달하는 충남 유수의 호수이다.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서도 유명하다.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는 저수지 한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2019년 4월 6일 개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되었다.
총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됐으며, 주탑은 황새의 몸과 머리를, 현수교는 날개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특히, 길이가 무려 402m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공식 인정받았다.
성인 3천150명이 동시에 통행이 가능할 뿐아니라, 진도 7의 지진과 초속 35미터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둘째날은 아침에 다시 한번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를 보기로 한다.

이른 시간에 출렁다리에 이르렀지만 9시부터 개방하여 인근 산책로를 따라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내려와 개방과 함께 입장한다.

건너편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수덕사로 향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덕사는 차량과 인파로 가득하다.

수덕사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바로 뒤에 있는 덕숭산에 오른다.

덕숭산에 올랐다가 내려서 다시 서산 간월도로 향하여 간월암을 보고 태안으로 향한다.

태안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일몰을 보고 주차장에 머문다.

셋째날은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을 걷기로 한다.

노을길은 꽃지해수욕장에서 방포항, 방포해수욕장, 두에가해변, 밧개해수욕장, 두여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백사장해수욕장을 거쳐 백사장항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백사장항에서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안면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꽃지해수욕장에 이른다.

꽃지해변에서 물이 빠져 할미 할아비 바위까지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약한 비가 내린다.

가까운 곳에 있는 안면암을 다녀오기로 하고 안면암으로 향한다.

부교와 부상탑이 있는 안면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지만 보통의 사찰과는 다르게 모두가 현대식 건물이다.

다시 꽃지해변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오늘밤도 이곳에 머무르기로 한다.

넷째날은 아침 일찍 안면도를 출발하여 광어도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천 마량포구로 향한다.

가는 길에 만해 항용운선생 생가터를 둘러보고 무창포해수욕장과 춘장대 해수욕장, 홍원항을 경유한다.

제15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량포구에 도착하니 평일이라서인지 한산한 분위기이다.

마량포구를 둘러보고 축제장에서 자연산 광어와 도미로 저녁식사를 한다.

오늘밤은 최초 성경전래지인 이곳 마량포구에서 머무르기로 하다.

다섯째날은 이른 아침 마량포구를 출발하여 내장산을 올랐다가 내려서려 하였지만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조금은 아쉽지만 알찬 4박5일의 충남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