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다리, 사천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 그리고 초양도의 풍경..
2019년 5월 4일(토), 경남으로 4박5일 캠핑여행, 3일차는 산청 꽃잔디축제, 진양호로 거쳐 사천대교공원에 도착한다.
사천대교공원에서 초양도로 들어서는데 주말연휴라 삼천포대교는 마치 주차장을 방붏케한다.
유채꽃을 기대하고 갔지만 유채꽃은 거의 지고 유채씨방이 맺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조양도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과 다고해, 그리고 줄줄이 느러선 다리가 아름답다.
‘삼천포-창선대교’는 사천시와 창선도 사이에 있는 모개섬 그리고 초양섬과 늑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3.4km의 다리이다.
다리 구간은 1,943m이며,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엉개교와 2개의 접속교 등 총 7개의 다리가 연결된다.
삼천포-창선대교는 각기 다른 모양의 다리 5개가 이어져 전체 교량을 이루고 있다.
사천시 대방동에서 모개도까지의 다리는 사장교 형태의 삼천포대교이다.
총 길이 436m의 사장교로 수면에서 높이 80여 m의 주탑을 양쪽으로 세우고 지름 1.2m 크기의 강관을 연결해 만들었다.
다리 아래는 30m 높이의 5000t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다.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무인도인 모개도가 있고 여기서 다시 다리 하나가 연결되는데 길이 202m의 ‘초양대교’이다.
중로형 스틸-아치공법으로 모개섬과 초양도에 각각 콘크리트 구조물을 기초로 해서 반원형 강판 끝을 고정해 교량을 떠받친다.
수심(25m)은 깊지만, 교량 간 폭이 좁아 500t급 이하 선박만 다니도록 설계됐다.
멀리 연륙교 너머로 저도와 마도, 남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해의 아름다운 어촌과 바다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거대한 삼천포화력발전소의 굴뚝이 하얀 연기를 낸다.
초양도에서 늑도까지는 PC 박스형 늑도교, 늑도에서 창선도까지는 아치형 창선대교, 창선도 안의 PC 빔형 단항교로 만들었다.
사천시 늑도동에 속해 있는 ‘초양도(草養島)’는 삼천진이 있을 때 군마의 풀을 길렀던 ‘초도(草島)’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남서쪽을 제외한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남서쪽은 모래해변이 형성되어 마을과 어항이 자리잡고 있다.
섬의 남동쪽으로 창선삼천포대교가 지나고, 한려해상공원 휴게소와 전망대가 있다.
면적 0.074km2, 섬둘레 1.2km, 산높이 30m 정도로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주위의 늑도·신섬·학섬·모개섬·마도·딱섬·솔섬·씨앗섬 및 남동쪽 4km 해상의 신수도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사천)에는 “구량도(仇良島)·심수도(沈水島)·초도(草島)·저도(楮島)는 모두 작은 섬이며, 현의 남쪽 바다
복판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해동지도』(사천)에는 “초형도(草形島)”라고 표기하고, 주기에는 초도라고 기록하고 있다.
『대동지지』, 『여지도서보유』에도 초도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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