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5일) - 2. 빌더스빌에서 산악열차 타고 융프라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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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서유럽

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5일) - 2. 빌더스빌에서 산악열차 타고 융프라우로..

by 정산 돌구름 2018. 7. 17.

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5일) - 2. 빌더스빌에서 산악열차 타고 융프라우로..


 

 

  - 5일차 (7월 11, 수) - 

기상 후 인근 산책 ⇨ 인터라켄 빌더스빌(Wilderswil)역 출발(열차에서 도시락 조식) ⇨ 융플라우요흐 ⇨인터라켄 ⇨ 버스 이동 ⇨ 밀라노 ⇨ 밀라노 관광(두우모,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스칼라극장) ⇨ Ibis Styles East Milan Settala Hotel

 

스위스(Switzerland, Swiss Confederation)

정식 명칭은 스위스연방공화국(Swiss Confederation)이며, 수도는 베른(Bern)이다.

면적은 41,277, 인구는 8,236,303(세계 982017.07. est. CIA 기준), GDP6,806$(세계 192017 IMF 기준)이다.

종족구성은 독일계 65%, 프랑스계 18%, 이탈리아계 10% 등이다.

언어는 독일어(70%), 프랑스어(20%), 이탈리아어(9%)를 쓰, 국민의 41.8가 가톨릭교를 믿으고, 35.3가 개신교를 믿는다.

위도와 해발고도가 높지만 기후는 온화한 편이다.

지하자원이 부족하여 원자재를 수입, 가공하여 수출하는 경제구조이므로 외국의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알프스산맥과 수많은 자연호수로 이루어져 관광자원과 수력자원이 풍부하며, 기계·화학·금속·약품공업 중심의 고도공업국으로

발전하였다. 안정된 정치경제적 여건 아래 사회도 매우 안정되어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675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8687달러이다.

정부는 스위스식 회의제의 연방공화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4년의 상원(46)과 하원(200)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정당은 사민당(SP), 급진민주당(FDP), 기독민주인민당(CVP), 인민당(SVP) 등이다.

스위스연방은 164861일 베스트팔렌조약(Peace of Westfalen)에 의하여 독립국으로 공인되었고, 나폴레옹 전쟁 후인

1815년 강대국들에 의해 영세중립국으로 보장되었다.

1848년 제정된 연방헌법에 의거하여 26개의 주(Canton)로 구성되며, 7명으로 구성된 연방각의가 행정권을 행사한다.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7부 장관이 윤번제로 1년간 겸직한다.

200612월 미셀리 칼미 레이(Micheline Calmy·Rey) 대통령이 취임하여 정부를 이끌었으며, 20081월 파스칼 쿠슈팽(Pascal

Couchepin)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그러나 실질적 권한은 임기 4년의 연방평의회 위원 7인에게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외교정책은 중립주의와 보편주의를 기초로 한다.

국제분쟁의 조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비동맹회의에도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다.

유엔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가 2002년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621219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633월 상주대사관을 개설하여 존속되고 있다.

스위스는 1965년 겸임대사가 부임하였고 19819월 주한 상주대사관을 개설하였다.

 

유럽의 지붕, 융프르우의 마루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는 해발 4,158m로 아이거(Eiger), 묀히(Mönch)와 더불어 융프라우 지역의 3대 봉우리 중 최고봉이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라 부르며, 처녀를 뜻하는 융프라우(Jungfrau)와 봉우리를 뜻하는 요흐(Joch)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처녀봉인 융프라우요흐는 높이 3,454m에 이르며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와 그림 같은 호수가 몹시도

아름다운 곳이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톱니바퀴기차는 16년에 걸쳐 아이거(Eiger)와 묀히(Monch를 관통하는 터널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유럽 최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얼음궁전, 스핑크스 테라스를 관광 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 스핑크스 테라스로 나서면 쌓여 있는 눈에 반사되는 눈부신 빛 속에서 웅장히 그 자태를 드러내는 융프라우 영봉과

크고 작은 빙하를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푸른 녹색의 초원으로 바뀌면서 하이킹, 등산, 자전거타기 및 번지점프,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빼어난 알프스의 고봉들이 즐비한 가운데 융프라우는 알프스 최초로(2001)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융프라우와 더불어 산줄기 사이로 뻗은 알레치 빙하도 유산에 속한다.

융프라우가 친숙한 것은 역과 산악열차 때문이다.

암벽을 뚫고 1912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산악열차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3,454m)인 융프라우요흐까지 이어진다.

아름다운 설경으로 잘 알려진 알프스산맥의 고봉 융프라우는 산악인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다.

융프라우의 하이라이트는 융프라우와 묀히 두 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로 알프스의 명물 톱니바퀴 열차로

오를 수 있어 근성이 없는 여행자라도 고산 지대의 짜릿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열차가 운행하는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이기도 하다.

높이가 자그마치 3,454m에 달하는 이곳까지 열차가 운행한 지도 100년이 넘었다고 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열차가 도착하는 역 플랫폼에서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스핑크스 전망동은

해발 3,571m의 스핑크스 전망대가 있어 융프라우요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가장 높은 스핑크스 전망동에서 실내와 실외에 마련된 전망 공간에서 황홀한 설원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유럽 최정상에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반짝이는 눈 속의 얼음 궁전,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알레치 빙하의 일부인 융프라우 설원에서는 스키나 스노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융프라우 설원 반대편에는 야외 전망 테라스인 플라토가 있어 스핑크스 전망동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알프스 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철도 운행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얼음 터널 알파인 센세이션도 볼만하며, 이 터널을 통과하면 다양한 얼음 조형물을 볼 수 있는

지하 얼음 궁전으로 이어진다.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를 전부 둘러보려면 2시간은 잡아야 하며, 희박한 공기에 대비해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금물이다.

이상을 느낀다면 전망대 1층의 의무실로 가 도움을 받도록 한다. 방한복과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도 필수 준비물이다.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그린델발트 주변에서 융프라우의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이도 중하의 비교적 무난한 하이킹 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눈 덮인 설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알레치 빙하(Aletsch gletscher)

알레치 빙하는 길이 16km(최대길이 26.8km), 평균너비 1,800m, 면적 115로 알프스에서 가장 크고 긴 빙하이다.

융프라우요흐역에서 남쪽으로 아래에 위치한 스핑크스 테라스에서 볼 수 있다.

테라스에서 서면 발밑에 끝없이 펼쳐진 만년설의 거대한 얼음 강이 보이며, 두께가 800m나 되는 곳도 있다.

1천만 년 전에 형성된 알레치 빙하는 현재 원래 넓이의 1/3로 압축되었고, 지구 온난화에 따라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 빙하에서 녹아내리는 융빙수(融氷水)는 마사강이 되어 론강의 상류부로 흘러들며, 수력발전에 이용된다.

얼음궁전을 돌아본 후 아이스 게이트웨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밖으로 연결되는 "플래토"로 나타난다.

스위스의 빨간 국기가 설원에서 더욱 선명하게 펄럭이고 있는 플래토(Plateau)는 그 전망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숨이 막혀

과연 "유럽 최고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

플래토는 약 9m 두께의 눈을 말하는데 발 아래로 브리엔츠와 툰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진 스위스의 아름다운 마을이 아련하게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큰 봉우리가 바로 융프라우이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플래토이다.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는 "알프스의 3"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세 봉우리를 포함한 융프라우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융프라우요흐 여행에서의 백미는 아마 "스핑크스(Sphinx)"에 올라보는 것이다.

무려 해발 3,571m에 자리한 이 전망대는 단연 유럽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데 최근 신설된 2개의 엘리베이터는 108m 높이의

전망 테라스에 이르는데 단 20초면 오른다.

더불어 이 건축물은 스핑크스 암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세워진 반구형 지붕의 천문대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각종 행성의 관측은 물론 오존층 연구 등 다양한 천문학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나가고 있는 문이 아이스 게이트웨이이고, 산봉우리에 둥그런 모양이 스핑크스 전망대 옥상에 세워진 천문대이다.

융프라우요흐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간다. 다시 보는 클라이네 샤이덱역이 새롭다.

올라올 때와는 다른 코스로 내려간다. 멋진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라우터 브루넨역을 향하여 떠난다.

절벽에 하얗게 보이는 것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낙차가 큰 슈타우프바흐 폭포이다.

라우터 브루넨역에 도착, 기차를 갈아타고 오스트역으로 간다.

스위스 일정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태리 밀라노로 향한다.

 

융프라우 철도노선

알프스에서는 몽블랑(4810m), 마터호른(4478m), 아이거(3970m) 등 유명한 봉우리가 많다.

그 중에서도 융프라우(4158m)가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인 융프라우요흐(해발 3,454m)까지 산악열차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1912년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산악열차 때문에 한 여름에도 만년설로 뒤덮인 융프라우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아이거 북벽을 관통해 융프라우 산마루까지 가는 융프라우 철도의 총 길이는 9.34km이다.

수직에 가까운 3,000m 이상의 험준한 산을 오르기 위해 기차는 양쪽 레일 안쪽과 가운데에도 톱니바퀴를 하나 더 장착했다.

알프스 산맥에 구멍을 뚫고 레일을 깔기 위해 소요된 공사기간 16년 동안 많은 인명이 강추위와 눈사태, 그리고 폭발사고로

생명을 잃었다고 한다.

융프라우까지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서 출발해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산악열차가 있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열차가 있다.

좌측은 인터라켄 오스트그린덴발트(1034m)클라이네 샤이텍(2061m)융프라우요흐(3454m) 코스이고,

우측은 인터라켄 오스트라우터부룬넨(796m)클라이네 샤이텍(2061m)융프라우요흐(3454m)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융프라우에서 인터라켄으로 내려올 때는 양쪽 어느 방향이든 상관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좌측이나 우측으로 올라가 하산할 때는 반대방향으로 내려오곤 한다.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는 사이사이 정차하는 곳이 많은데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내려도 된다.

그곳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나서 다음 열차나 케이블카를 타도되고, 아니면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갈 수도 있다.

융프라우 이모저모

톱니레일의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에 내리면 투어(Tour)라고 쓰인 화살표 방향을 따라 순서대로 둘러보면 된다.

360도 파노라마를 통해 융프라우 맛보기가 시작이다.

알파인 센세이션에서는 무빙워크를 따라 융프라우 산악열차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빙하로 만든 거대한 얼음궁전에서는 곰, 독수리, 펭귄 등 여러 얼음조각과 미로처럼 이어진 얼음동굴이 흥미롭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571m 높이의 스핑크스 전망대로 오르면 두께가 무려 1km에 이르는 알레치 빙하를 비롯해 융프라우의

겨울 왕국을 본격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데, 전망대 밖으로 나가면 만년설을 밟을 수 있고 여러 겨울레포츠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