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장성호 수변길을 거닐다..
○ 산행일자 : 2018년 3월 10일(토)
○ 기상상황 : 맑음(오전에는 안개가 자욱하였으나 점차 개여 맑고 포근한 봄날씨 3~12℃)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장성호주차장~댐~수변길~호수마을~임도~삼남길~장성호(전남 장성)
○ 거리 및 소요시간 : 16.76km(트랭글 GPS), 5시간20분소요
주차장(10:40)~장성호관리소(10:50)~3번(11:10)~13번(11:50)~15번(12:00)~풍차와 호수(12:25)~호수마을
(12:50~13:35)~풍차와 호수 갈림길(14:00)~삼남길 삼거리(14:20)~정자쉼터(14:50)~장성댐 관리소(15:35)~
댐 끝(15:45)~주차장(16:00)
○ 장성호 수변길 소개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km의 트레킹길이다.
장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길’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2016년부터 장성호 수변에 조성하였다.
수변길의 가장 큰 특징은 산길과 호반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숲과 호수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
또한 천천히 걸어도 2시간40분이면 전 코스를 밟을 수 있을 정도로 험하지 않기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걸어도 제격이다.
이 길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호숫가를 따라 설치된 1.23km 길이의 나무데크길이다.
호숫가 가파른 절벽을 따라 세운 나무 데크 다리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탁 트인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좋다.
호수를 끼고 한참 더 걸으면 호젓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숲길이 반겨준다.
굳이 트레킹 마니아들이 아니더라도 소나무와 굴참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 사이로 때론 직선으로, 때론 지그재그로 펼쳐진
산속 오솔길을 자박자박 걸으며 한가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돼 지루할 새가 없다. 또 가파르지 않아 위험하지 않고 관절에도 무리가 없다.
장성군은 장성호의 아름다움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2018년 4월 준공 목표로 ‘장성호 출렁다리’를 짓고 있다.
폭 1.8m, 길이 156m의 이 다리를 완공하면 나무데크길과 함께 장성호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성호(長城湖)는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 상류계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영산강유역 종합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6년 9월 장성읍 용강리에 높이 36m, 길이 603m의 장성댐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저수지로 총저수용량 8,970만t, 유역 면적은 6.87㎢에 이른다.
다목적 인공호인 이 호수는 관개용수 약 4,800만t, 생활 및 공업용수 1,460만t을 공급한다.
장성호의 조성으로 13,900ha에 이르는 황룡강 유역 농지가 수리 안전 농지로 바뀌었고, 그 결과 연간 24,000t의 미곡 증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장성호는 인접하는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호남의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길따라 트레킹 > 아름다운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음이 짙어가는 시민의(市·民·義)솟음길, 그리고 국립5.18민주묘지 (0) | 2018.04.22 |
---|---|
봄의 향연, 천지인 문화소통길 따라 걷는 우리 동네 꽃길.. (0) | 2018.04.09 |
시간도 쉬어가는 담양 오방길, 영산강 관방제림 따라 수목길을 걷다.. (0) | 2018.02.05 |
편백향 그윽한 장성 병풍산 편백숲 트레킹길 제2, 4코스 탐방.. (0) | 2018.01.21 |
장항 스카이워크 기벌포 해전 전망대, 그리고 송림과 일몰 풍경 (0) | 2017.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