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쉬어가는 담양 오방길, 영산강 관방제림 따라 수목길을 걷다..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시간도 쉬어가는 담양 오방길, 영산강 관방제림 따라 수목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18. 2. 5.

시간도 쉬어가는 담양 오방길, 관방제림 따라 걷는 수목길..

 

201824일 일요일,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영하의 차가운 날씨가 연일 이어진다.

눈은 그쳤지만 한낮에도 여전히 차가운 영하의 날씨이다.

낮에 담양에서 점심을 먹고 인근 오방길 1구간인 수목길을 걷는다.

영산강이 흐르는 국수거리에서 관방제림따라 메타쉐콰이어길로 이어가 메타프로방스에 이른다.

메타프로방스(META PROVENCE)는 한창 개발 중에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지만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담양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면 다시 메타쉐콰이어길로 이어간다.

그 옛날 88고속도로가 지났던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따라 끝이 보이고 이어 금월교에서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간다.

다시 관방제림으로 돌아와 영산강길을 걸으면 청둥오리를 비롯한 철새들이 낙원을 이루고 죽녹원 앞에 이르러 마무리한다.

 

담양 오방길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담양의 자연과 문화 숲길까지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아름다운 걷기여행코스다.

오방길은 오방색(五方色)처럼 동, , , 북과 중앙을 나타나는 색으로 5코스가 있다.

1코스 수목길, 2코스 산성길, 3코스 습지길, 4코스 싸목싸목길, 5코스 누정길 등 모두 5개의 길로 총 63km에 이른다.

1코스 황색로드 수목길은 관방제림~메타쉐콰이아길~담양리조트를 잇는 8.1km,

2코스 산길 따라 물길 따라 걷는 명품 길, 흑색로드 산성길은 담양리조트~금성산성~담양리조트를 원점회귀하는 10.5km,

3코스 자연생태계를 관망 할 수 있는 산책 길, 백색로드 습지길은 봉산면 삼지교~담양습지~대점면 태목리를 잇는 5.2km,

4코스 느림의 미학이 담긴 청색로드 싸목싸목길은 창평면사무소~상월정~포의사~창평면사무소를 회귀하는 7.2km,

5코스 자연과 문학이 깃든 길, 홍색로드 누정길은 죽녹원~면앙정~송강정~소쇄원~독수정원림을 잇는 32.0km 구간이다.

그중 가족걷기여행길로 가장 좋은 곳이 우거진 숲길을 걷는 ‘수목길’이다.

‘수목길’은 황색로드로 담양 중앙에 해당되며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바로 이어져 있어 다양한 자연치유와

감성계발을 유도할 수 있는 환상의 숲길이다.

수목길은 전체길이가 8.1km로 죽녹원에서 출발해 관방제림을 거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나게 된다..

죽녹원의 왕대와 관방제림의 푸조나무와 팽나무, 가로수길의 메타세쿼이아 등 담양을 대표하는 삼색 숲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길이기도 하다.

금월교와 경비행기장을 돌아 담양리조트에서 끝나는 이길은 누와 정이 많은 문화도시 담양의 숨결을 읽을 수 있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