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을 잇는 테마여행길, 대촌산들길 가을 풍경..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도시와 농촌을 잇는 테마여행길, 대촌산들길 가을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7. 10. 16.

도시와 농촌을 잇는 테마여행길, 대촌산들길의 가을 풍경..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아침, 조금은 흐린 날씨지만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주말을 맞아 부부가 함께 가까운 광주 남구 대촌동에 있는 대촌 산들길 트레킹에 나선다.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시작할까 하다가 주차장이 넓은 포충사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포충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출발한다.

고경명장군의 사당인 포층사를 둘러보고 뒤편으로 나있는 제봉산 등산로를 따라 제봉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풍경과 광주시가지, 황금빛 들녘이 아름답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고원희가옥과 광주콩종합센터, 고씨 삼강문을 지나 압촌마을에 이른다.

압촌마을을 지나 개통마을에 이르는 길은 광주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길이 막혀 겨우 산길을 따라 이어간다.

개동마을 굴다리옆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고, 기나긴 농로 도로를 따라 등룡산 입구까지 이어가 등룡산으로 오른다.

등룡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황금빛 들녘과 빛가람 혁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룡산 정상을 지나 내려선다.

대지 정자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황금빛 들녘 농로를 따라 화장마을을 지나 평동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영산강 둑에 이른다.

코스모스길을 따라가다가 영산강 자전거길로 내려서 은빛물결의 억새길을 따라 승촌보에 이른다.

풍부한 수량의 승천보가 폭포처럼 흘러내리고 억새숲길을 지나면 지석천과 영산강이 합류하는 동섬들에서 지천천을 따라간다.

지석천을 따라가면 정자쉼터가 있고 역시 아름다운 억새숲 너머로 빛가람 혁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석대교를 지나 신기교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정자와 커다란 대촌산들길 표지판이 있고, 목교를 건너 승촌마을로 들어선다.

이어 도로를 따라 잠시 후 70번 버스종점인 승촌마을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탐방일자 : 20171014()

기상상화 : 맑음(구름 조금 맑고 공활한 가을 하늘 13~23)

탐방인원 : 부부

주요코스 : 포충사~제봉산~광주콩종합센터~압촌마을~등룡산~승촌보~승촌 버스종점(광주 남구)

거리 및 소요시간 : 15.42m(GPS 트랭글), 5시간55분소요

  포충사(09:15~35)~능선삼거리(09:52)~제봉산(10:00~05)~고원희가옥,광주콩종합센터, 고씨삼강문(10:25~35)~

  압촌경로당(10:40)~개동마을(11:00~10)~등룡산 입구(11:30)~등룡산 전망대(11:45)~등룡산 정상 헬기장(11:50)~

  대지마을 정자쉼터(12:00~12:30)~지동교회(12:50)~영산강둑(13:05)~화장배수장(13:25)~승촌보(14:00~05)~

  지석천 합류지점(14:25)~전망대(14:35~40)~승촌마을 정자(15:00)~승촌마을 버스종점(15:10)

대촌산들길 소개

  대촌산들길은 빛고을공예창작촌과 포충사, 압촌마을, 등룡산, 승촌보, 고싸움놀이테마파크, 빛고을공예창작촌까지 27.5

  구간으로 순환노선이다.

  5개 코스는 의병장의 길, 역사가 숨 쉬는 등룡산 전망대길, 은색하우스 바다길, 새생명 탄생 승촌보길, 풍년기원 고싸움길

  등으로 국비와 시비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걷는 길 15.8와 자전거길 11.7로 구성됐다.

  1코스 ‘의병장의길’은 빛고을공예창작촌포충사고씨삼강문압촌제수변공원광주종합콩센터제봉산 편백나무숲길

  압촌마을에 이르는 4.8km 구간이다.

  2코스 ‘역사가 숨쉬는 등룡산 전망대길’은 압촌마을등룡산입구승촌들녘지동제의 3.2km,

  3코스 ‘은색하우스 바다길’은 지동제원화장마을승촌보까지의 7.8km,

  4코스 ‘새생명탄생 승촌보길’은 승촌보대촌천변고싸움테마파크부용정은행나무에 이르는 7km,

  5코스 ‘풍년기원 고싸움길’은 고싸움테마파크칠석마을괘고정수필문이선재부조묘지산재양과동정빛고을공예창작촌

  까지의 4.7km 구간이다.

  산들길 중간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운동시설, 소공원, 전망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화장실과 종합안내판, 이정표,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걷는 길과 자전거 길이 연결돼 출발지인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20대의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의 농경문화와 영산강 상류의 수변공간을 활용한 휴식 공간 제공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530일 준공된 대촌산들길은 도시경계(서구, 광산구, 나주)를 넘어 조성된 길로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장담그기, 도예체험 등 농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울창한 소나무숲과 편백이 우거진 등산로와 휴게시설에서 건강을 위한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평야지대 나지막한 등룡산과

  들판에 너울대는 하얀 비닐하우스가 마치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경치로 남도의 풍광과 영산강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녹색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생태공간 36경중의 하나인 승촌보의 철새조망지와 호가정(광산구 소재)을 자전거 도로와 연결하여 도보와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가 있는 길이다.

 

 

 

 

대촌산들길 트레킹은 포충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광주 8경중 제3경 포충사(褒忠祠)..

광주시기념물 제7호인 포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고경명선생 외 5위의 충절을 기리고 위한 사우이다..

 

임진왜란 때 활약한 고경명(15331592)과 그의 장남 종후(15541593), 둘째 인후(15611592) 3부자와

유팽로(15541592), 안영(?∼1592) 등 의 5위의 선열을 모시는 사액사당이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정국이 안정된 1601년 호남의 유생들이 고경명을 비롯한 충절 인물들을 모실 사우 건립을 청하고,

광주 서쪽 제봉산 아래에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1603년에 박지효 등 문인과 후손들이 사액을 청하는 상소를 올려

포충사(褒忠祠)’란 액호를 받고 지금에 이르렀다..

 

사당 뒤편으로는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서있다...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포충사의 이채로운 충노비(忠奴碑)..

옛 사당의 입구 홍살문 옆에 있는 자연석에 새겨져 있는 봉이(鳳伊)와 귀인(貴仁)의 비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고경명의 충직한 노비로, 주인과 함께 의병에 참가하였고, 금산싸움에서 고경명과 고인후 부자가 전사하자

그 시신을 거두어 정성껏 장사지냈다고 한다.

이듬해에는 고경명의 아들 고종후를 따라 진주성 전투에 참가하여 왜적과 싸우다가 순절한 충의의 인물들이다..

 

구 사당으로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포충사..

 

포충사 구 사당..

 

포충사는 사액사당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에도 장성의 필암서원과 함께 훼철되지 않았던 사우이다..

 

1623, 1810, 1879, 1919, 1927, 1933년에 각각 중수했고, 19781980년에 현재의 사우를 정화하였다.

사당은 앞면 3칸으로, 1고주 5량가의 맞배집이고, 동재와 서재는 정면 3, 옆면 1칸 반의 맞배집이다.

내삼문과 외삼문은 앞면 3, 옆면 1칸의 맞배집이다..

 

사당 앞의 널따란 소나무 숲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길은 구 사당 담장 옆으로 나있는 길로 이어진다..

 

사당 옆 숲길로 들어서면 제봉산 탐방로..

 

녹차 꽃이 피어있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제봉산 생태탐방로는 광주콩종합센터부터 포충사까지 이르는 1.4구간이 목재로 만든 '편백림 데크 로드'가 이어진다..

이 주변에는 편백나무 3천여그루가 즐비하게 늘어서면서 여름 날씨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잠시 오르면 제봉산 능선, 좌측은 콩종합센터, 우측은 제봉산 정상으로 오른다...

 

산들길은 콩종합센터로 이어지지만 잠시 정상에 오른다..

 

제봉산(霽峰山 163.7m)은 광주 남구 원산동에 위치하며, 금당산 능선이 남서쪽으로 화방산, 송학산으로 뻗어내리다

남동쪽으로 북당골과 울밑골 사이에서 솟아있다..

 

의병장 고경명()의 호인 제봉()이 유래된 산이다..

 

제봉산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와 무등산..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봉산에서 다시 오던 길로 내려선다..

 

다시 내려선 포충사 갈림길..

 

직진하여 오르면 진달래길..

 

능선을 따라 대나무숲길을 지나면..

 

소나무숲과 체험장이 있다..

 

 

 

 

고원희가옥(광주시 민속자료 8), 고경명 장군의 종가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던 고경명 장군의 집터에 그의 후손들이 세운 집이다.

1917년에 지었고 넓은 터 위에 많은 건물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랑채, 안채, 곳간채와 조상의 위패를 모신 사당만 남아 있다.

 

바로 옆으로는 담장이 이어져 있다..

 

광주콩종합센터 체험장..

 

광주콩종합센터 장독대 풍경..

 

 

 

통종합센터체험장에서는 콩의 효능 설명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과 하나되는 친환경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정신을 건강히 해주는 체험이다..

프로그램 체험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와 한국 음식의 우수성 재인식하게 한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한옥과 마당에는 잔디가 깔려 있고 가을에 맞게 국화꽃이 한창이다..

한옥 3동과 체험장이 보이는데, 좌측과 우측 한옥은 도시락을 준비해 올 경우 장소를 제공해 준다고 한다.

100년이 훨씬 넘은 고풍스러운 한옥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장에서는 두부, 인절미, 두부스낵, 화전, 천연염색등 여러가지 체험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바로 옆 승훈문..

 

고경명선생의 부친인 맹영공과 조부이신 고운 하천(霞川)3대를 모신 제각의 문이다..

 

 

광주광역시기념물 제12(1985225)로 지정된 고씨 삼강문(三綱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고경명(高敬命) 일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과 그 일문의 의열을 포창한 정문(旌門)인데

1, 3, 2, 1절의로 된 7명이 표창되어 있다.

1충은 고경명, 3효는 장남 종후, 차남 인후, 손자 부금이고, 2열은 그의 딸인 노상룡의 처와 질부인 고거후의 처 광산정씨이며,

1절의는 그 아우인 고경형이다..

 

고씨삼강문에는 고경명을 비롯하여 진주성에서 전사한 효열공(孝烈公) 고종후(高從厚),

금산에서 전사한 의열공(毅烈公) 고인후(高因厚) 등 두 아들과 정유재란 때 왜적에 항거하다 순절한 고경명의 딸인

열녀 장흥고씨(長興高氏:靈光儒生 盧尙龍의 처)와 조카며느리 광산정씨(光山鄭氏:高巨厚의 처),

손자인 선교랑(宣敎郞) 고부금(高傅金)과 절의를 지키다 죽은 동생 고경형(高敬兄) 등 일가 7명이 모셔져 있다.

정문은 충신·효자·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하여 그들이 살던 집앞이나 마을 입구에 세우는 문인데,

붉은 색으로 단장하며 편액에는 충···직함·성명 등을 새긴다..

 

고경명은 호 제봉(霽峰), 시호는 충렬(忠烈)이다.

1533(중종 28년) 이곳에서 태어나 1558(명종 13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호조좌랑, 전적(典籍), 정언(正言) 등의 관직을 거쳐 1591(선조 24년) 동래부사를 끝으로 낙향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 때 광주에서 모집한 의병 6,000여 명을 이끌고 금산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두 아들과 함께 전사하였다..

 

광주콩종합센터 주변에 있는 압촌제 연꽃방죽 수변데크..

 

황금빛 들녁과 압촌마을, 그리고 파란 가을 하늘..

 

청둥오리가 많이 살았다는 압촌제가 있는 압촌마을로 들어선다..

 

압촌마을 건너편으로는 광주국제영어마을과 도예문화센터..

2008년 초 문을 연 영어마을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각 지역의 특징을 본 따 만든 숙박형 영어 체험시설과

학생과 일반인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도예공방이 있다..

 

마을로 들어서면 송산제를 지나 들길로 이어진다..

 

압촌마을과 양과마을이 20122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색깔 있는 마을’선정됐다.

농림부에서 ‘함께 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서 압촌마을은 9년 동안 전통 장담그기 행사와

전통발효식품 맥잇기 사업을 추진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압촌(鴨村)마을은 원래 광산군 유등곡면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대문리·복호리·개동리를 합하여

대촌면(大村面) 압촌리가 되었다.

1988년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압촌동으로, 1995년 남구가 신설되면서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이 되었다.

마을 이름은 마을 앞 방죽에 청둥오리떼가 많이 서식하였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가자골·비단골·수정골 등의 골짜기, 개동·노랑매·압촌·을미실·정착 등의 옛마을, 괸바우·미내바우 등의 바위, 닥고개·도리갯재

등의 고개, 박마산·송학산·지봉산 등의 야산, 감자들·매산들·쇠구렁·앵두걸 등의 들판이 있다.

수정골은 수정사가 있었다는 데서, 정착마을은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였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압촌마을 들길을 지나면 예전에 없던 거대한 공사현장이 나타난다..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는 남구 대촌동 일원에 1,428억원을 들여 48만6,000㎡ 규모로 201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길이 막혀 산허리를 따라 이어간다..

 

 

공사현장을 벗어나면 개동마을로 들어선다..

 

개동(開東)마을은 가장자리의 마을이란 의미와 마을의 지형이 매화를 닮았고 매화는 동풍을 받아야 꽃을 피운다고 하여

개동’ 이란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개동마을에는 봉황산 기슭에 죽산안씨가 약 600년 전에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개동마을 앞 정자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대촌산들길은 굴다리를 끼고 동룡산으로 이어진다..

 

남평에서 풍암지구로 이어지는 회재로 굴다리를 지난다..

 

파란 가을 하늘에 어울어진 들판..

 

농로 포장도로를 따라 이어간다..

 

 

나팔꽃도 아름답게 피어있고..

 

유홍초도 아름답게 꽃 피웠다..

 

가을 코스모스..

 

석정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아름다운 가을의 향연이다..

 

석정동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라간다..

 

등봉산으로 들어서는 길..

 

등봉산 입구는 데크로 단장되어 잇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을 지난다..

 

산등성에 올라서면 바로 앞 등봉산 정상..

 

정상 아래의 전망대..

 

승촌동 들판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그 너머로 멀리 월출산 자락이 바라보인다..

 

황금빛 들판과 어울어진 파란 가을 하늘에 흰구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다..

 

광주시가지도 바라보인다..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헬기장..

 

등룡산 정상이다..

신라왕자 김흥광이 장차 난리가 있을 것을 예지하고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다는 산 정상의 왕자대 유래와 함께 고도는 낮지만

아담하게 빼어난 남도 산을 만끽할 수 있는 등산로이다.

등룡산은 남구 대촌동 관할 대지동(大支洞)과 석정동(石亭洞) 경계에 있는 산(117.4m)으로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화방산과 송학산을 거쳐 봉황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내려서다 우뚝 선다.

등룡(登龍)’은 주변에 우뚝 오른 산을 의미하며, 하늘로 올라가는 용과 같다고도 풀이한다.

주민들은 등룡에는 칠봉이 있어 고시 합격자가 7명이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

서쪽 기슭 탑골은 절터로 저자샘과 탑을 조성한 터가 남아있고, 둥그렇게 생긴 ‘알마봉(알뫼)’에는 소나무 비보숲이 가꿔져 있다.

하촌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주선해 정착한 일본인 10여 호가 살았고, 대촌주재소까지 있었다..

 

내려서는 능선봉에는 송학산이라는 표지가 있다..

 

잠시 내려서면 정자쉼터..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간다..

 

아직은 더위가 완전히 가시기않은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꿀맛이다..

 

하촌마을 갈림길에서 승촌보로 향한다..

 

흐느적 거리는 억새에 파란 하늘, 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누렇게 물들어가는 황금빛 들판..

 

논길을 따라 지동마을로 이어간다..

 

들길을 따라가면..

 

지동 저수지를 지난다..

 

지동교회..

 

논길을 지나 영산강 제방에 올라선다..

 

영산강변의 코스모스..

 

하얀 억새꽃..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다..

 

잠시 둑방 도로를 따라가다가 자전거도로로 내려선다..

 

흐느적거리는 갈대숲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본다..

 

아직은 따가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억새길을 따라 승촌보로 향한다..

 

영산강변..

 

점차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억새의 아름다움..

 

화장배수장을 지난다..

 

강변에 떠있는 부레옥잠..

 

영산강 자전거길, 풍류가 흐르는 남도의 물줄기 영산강을 끼고 이어진다..

영산강 강변길은 아득히 뻗은 둑길, 풍요로운 들판, 멀찍이 물러앉은 산, 그리고 격조 높은 풍류의 공간이던 정자들까지···. 

하류는 나주평야 젖줄이 되며, 길이 122km로 섬진강에 이은 국내 5위의 강이다..

 

자전거길은 목포 영산강 하굿둑에서 담양댐까지 133km로 전 구간에 걸쳐 밀도 있게 조성되어 있다..

 

 

억새길 너머로는 멀리 나주 금성산이 바라보인다..

 

곳곳에 데크를 설치하여 걷기에도 편하다..

 

 

억새 너머로 바라보이는 승천보..

 

노란 꽃과 하얀 억새가 어울어져 아름답다..

 

승천보와 억새..

 

넘실대는 승촌보의 물줄기..

 

 

 

 

영산강 승촌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영상강 승촌보는 깨끗한 생태하천을 표현하고 쌀과 물새알을 형상화 한 보기둥

영혼불멸의 윤회를 상징하는 5행성좌의 입석형 가동보가 있고 광산구 호가정 가는길이 있다.

생태공간 36경 중의 하나인 승촌보에서 철마다 다르게 날아드는 철새조망과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수 있다..

 

디자인 컨셉은 나주쌀을 형상화한 가동보로 지어졌으며, 교각은 깨끗한 하천생태를 표현하는 쌀과 물새알을 형상화 시킨 것이다.

 

승촌보를 지나 이어지는 길..

 

 

억새의 향연이다..

 

 

길은 다시 영산강 둑으로 올라선다..

 

영산강과 지석천이 합류하는 지점..

 

영산강 둑에서 바라보는 강변은 하얀 억새 물결이다..

 

억새평전과 금성산..

 

영상강을 보내고 지석천을 따라 승촌동으로 이어간다..

 

지석천 너머로 빛가람혁신도시의 한전 본사 빌딩이 바라보인다..

 

동섬들의 풍경은 아름답다..

 

길가의 쉼터..

 

그 옆으로 전망대..

 

곳곳에 설치된 데크길..

 

 

지석천을 따라 이어지는 또다른 자전거길을 따라간다..

 

잘 단장된 자전거길, 그러나 이용객은 얼마나 될지..

 

지석천은 전남 화순군 이양면 동남쪽의 보성군과 화순군의 경계를 이루는 봉화산(484m) 북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지방 하천과 국가 하천으로 구분되어 있다. 

나주시 일대의 하천 유역은 경관이 뛰어나 인근의 광주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일명 ‘드들강’이라고도 부른다..

 

지석천을 가로지르는 신기교..

 

그 옆으로 내려서면 정자쉼터와 산들길 안내도가 있다..

 

 

 

 

조그만 목교를 건넌다..

 

 

도로를 따라가면..

 

70번 버스종점인 승촌마을에 이른다..

 

승촌동(昇村洞)은 원래 광산군(光山郡) 대지면(大支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나주군 복암면 용동, 금마면 신촌리(新村里) 등의 일부를 합하여 대촌면(大村面) 승촌리가 되었다.

1988년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승촌동이 되었으며, 1995년 남구의 신설로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동이 되었다.

승촌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대촌동(大村洞) 관할하에 있다.

간새·갓치래미·돌머릿질·새암등·팽징이·족박구래 등의 들판, 승촌·원가래 등의 옛마을, 정자산(亭子山칠등산 등의 야산과

()인 감청보가 있다.

승촌마을은 고려 때 이곳에 영험한 사찰이 있어 불공을 드리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승촌(僧村)이라 부르다가

조선 후기에 승촌(昇村)으로 고쳤다고 한다..

 

70번 버스를 타고 다시 포충사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한 후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