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2017년 12월 25일 월요일 성탄절, 차가운 날씨에 세찬 바람이 뷸어 더욱 차갑게 한다..
집을 나서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에 있는 석문공원을 찾았다.
세찬 바람 속에 주차장에서 계곡을 건너 가파르게 오르면 매바위 바로 옆 석문정이 자리한다.
석문정에서 암릉을 따라 올랐다가 내려서면 노적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현수교도 아름답다.
현수교에 올라서면 세찬 바람에 금방이라도 날라갈 것 같은 느낌에 발걸음을 빨리한다.
현수교는 만덕산에서 석문산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이 길을 남도명품길이 지난다.
각양각색의 바위들이 바이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석문공원의 출렁다리는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석문산과 만덕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출렁다리이다.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라는 명칭으로 2016년7월2일 개장한 이 다리는 길이 111m, 폭 1.5m로 개장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 였다.
2016년 9월 개통, 감악산 운계 출렁다리(길이 150m, 폭 1.5m의 현수교)가 있어 두번째로 긴 출렁다리이다.
다리 양끝에는 하트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을 설치해 사랑과 만남이 이어지는 곳으로 스토리텔링화했다.
또 1시간 코스의 가족길, 2시간 코스의 연인길, 전문등산객이 걷는 3시간 코스의 누비길로 산책·등산로를 정비했다.
이 구간은 남도 명품길도 지난다.
남도명품길은 강진 백련사에서 해남 미황사까지 34.7㎞구간이다.
강진의 ‘남도 명품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2016 바스락 길 걷기 여행코스’에 포함됐다.
강진군 도암면 석문산(272m)은 산세가 빼어나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산허리를 뚫고 도암만으로 흘러가는 곳에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은 마치 문설주가 서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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