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전남 문화재자료 제200호, 연동사지 3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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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기행] 전남 문화재자료 제200호, 연동사지 3층석탑

by 정산 돌구름 2016. 1. 13.

전남문화재자료 제200호, 담양 연동사지 3층석탑

 

○ 탐방일 : 2016년 1월 10일

○ 소재지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산 91-3

○ 연동사지 삼층석탑(煙洞寺址地三層石塔) 소개

  전남도 문화재자료 제200(1997715)로 지정된 담양연동사지3층석탑은 연동사라는 절터에 석불 1구와 함께 보존되어 있다.

  연동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추성지(秋城志)>에 고려 문종 때 참지정사(參知政事)의 벼슬을 지낸 이영간(李靈幹 10471082)

  어렸을 때 연동사에서 공부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석탑의 구조는 두꺼운 1단의 지대석 위에 2단의 하대석을 깔고 그 위로 기단부를 설치하였다.

  중석은 네 모서리에 커다란 모기둥을 세웠는데 가운데의 버팀기둥은 생략하였다. 갑석은 위아래 수평이며 위층의 1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1층 탑신은 여러 개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모서리에는 모기둥을 표출하였다.

  옥개석은 하면에 층급받침을 생략하였으며 그 밑으로 별석을 삽입하여 층급받침을 대신하였다.

  옥개석 상면은 완만한 곡선을 유지하였으며 옥개석 위로는 2층 탑신을 받기 위한 별석의 탑신 받침석이 삽입되어 있다.

  2층 탑신은 모기둥과 면석이 1석이며 2층 옥개석은 새로 만들어 끼워넣은 것인데 3층 탑신 받침석이 없어 상하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3층 탑신도 2층 탑신과 동일한 기법이나 이는 새로 만들어 끼워넣은 것이다. 상륜부는 노반과 앙화가 올려져 있다.

  이 석탑은 원래 폐탑되어 각 부재들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96년 새로 복원하였다.

  탑의 기법은 백제계 석탑에 속한 고려시대 석탑으로 조성 연대는 고려 말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