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기행] 효자 오형진 정려와 비각(孝子吳馨眞旌閭碑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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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기행] 효자 오형진 정려와 비각(孝子吳馨眞旌閭碑閣)

by 정산 돌구름 2015. 12. 6.

구례 효자 오형진 정려와 비각(孝子吳馨眞旌閭碑閣)

 

○ 탐방일 : 2015년 12월 3일

○ 소재지 :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682-3

○ 효자 오형진 정려 소개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상사마을에 있는 정려비로 조선 후기 효자 오형진(吳馨眞)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

 구례 향토문화유산 제20호로 지정된 이 비는 1910년에 세운 효자비와 이를 보호하는 비각으로 1990년에 새로 단장되었다.

 오형진은 1893(고종 30) 효자 정려를 받으면서 동몽교관(童蒙敎官) 조봉대부에 증직되었다.

 비각 내부에 보호되어 있는 비석은 높이 170·28·두께 10크기로,

 앞면에 '효자 동몽교관 조봉대부 오형진 정효비(孝子童蒙敎官朝奉大夫吳馨眞旌孝碑)'라고 새겨져 있다.

 비문의 글은 곽종석(郭鍾錫)이 짓고, 글씨는 송중섭(宋重燮)이 썼다.

 오형진은 부친이 노환으로 병들었을 때 약방에서 약을 구하여 돌아오다가 큰비를 만나 급류(急流)로 내를 못 건너고 있을 때에

 상류로부터 나무뭉치가 떠내려 오므로 이것을 붙들고 건너와서 약을 달여 드려 효과(效果)를 보았으며, 부친이 돌아가신 후

 시묘살이 때에는 큰비가 와서 주변이 산사태로 덮였으나 효성이 지극한 이 시묘소는 화를 입지 않았었다고 전하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