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기행]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장흥향교(長興鄕校)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역사, 문화, 그리고 여행

[장흥기행]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장흥향교(長興鄕校)

by 정산 돌구름 2015. 10. 22.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07, 장흥향교(長興鄕校)..

 

○ 탐방일 : 20151022

○ 소재지 : 전남 장흥군 장흥읍 교촌리 4

○ 장흥향교 소개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07(1985225)호 지정된 고려 후기의 향교이다.

  1398(태조 7)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1592)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8(1630)에 중수하였으며, 1631, 1632, 1902, 1947, 1950, 1957, 1967,

  1973년에 각각 중수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경내의 건물로는 대성전(大成殿명륜당(明倫堂동재(東齋서재(西齋제기고(祭器庫교직실

  (校直室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五聖), 10(十哲), 송조6(宋朝六賢), 동국(우리나라) 18(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1998년부터는 5()과 송조2(), 동국18()을 대성전에 모시고 있다.

  소장전적으로 판본 84224, 사본 2534책 등 총109258책이 있는데<청금록(靑衿錄)>·<유림안(儒林案)>·<청금안(靑衿案)>·

  <향안(鄕案)>·<향교노비안(鄕校奴婢案)>·<향교5규혁폐절목(鄕校五規革弊節目)> 등은 이 지방 향토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내삼문을 경계로 배움의 공간과 제사공간을 구분하고 있다. 앞쪽에는 외삼문·명륜당·동재·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대성전과 전사청이 있어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전사청(典祀廳)1981년에 지은 것으로 제사를 관리하는 곳이며, 원래 대성전 앞에 동무, 서무가 있었으나 1970년에 철거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노비·책 등을 지급 받아서 교관 1명이 정원 7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 이후에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본래 좌·우에 동무·서무가 있었으나 1970년 철거하고 2000년 현재는 서무가 있던 자리에 전사청이 있다.

  고직사는 서재 뒤편에 있으며, 서재 아래쪽에 사무실이 있다.

  대성전은 정면 5, 측면 4칸으로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 위에 자연석 덤벙주초를 놓고 민흘림기둥을 세웠으며, 들보칸 우측 2칸을 개방시킨

  것이 특이하다. 가구(架構)7량의 기본 구조에 촛가지를 가진 차양 구조 형태의 처마를 결구시켜 툇칸을 구성하였다.

  개방된 정면 2칸의 주춧돌은 약 80cm의 긴 주춧돌을 사용하였고 포작은 전면의 퇴주 위에만 되어 있으며 익공식이다.

  지붕은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며 풍판이 있다.

  명륜당은 정면 5, 측면 3칸으로 전퇴에 마루를 설치하였으며 자연석 덤벙주초 위에 배흘림기둥과 민흘림이 있는 원형기둥을 세웠다.

  창방과 기둥 윗몸에 날카로운 익공형 쇠서를 끼우고 보머리를 쇠서로 새김한 초익공식인데, 내부는 운공형 보아지로 보를 받쳤다.

  가구는 5량이며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전사청은 정면 3, 측면 1칸으로 자연석 덤벙 주춧돌 위에 사각기둥을 올린 3량가의 맞배지붕이다.

  동/서재는 정면 3, 측면 1칸의 전퇴로 3량가이며 모두 민흘림이 있는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동재는 맞배지붕이고 서재는 팔작지붕이다.

  서고는 정면 3, 측면 1칸의 3량가로 덤벙 주춧돌 위에 사각기둥을 올린 맞배집이다.

  내삼문은 정면 3, 측면 1칸으로 좌우익랑이 있는 솟을 대문이며 3량가의 맞배지붕이다.

  명륜당 앞 좌우에 수령 약 400년 된 은행나무가 있으며 외삼문 아래에는 선정비와 불망비가 있다.

  조선초기부터 줄곧 같은 자리에서 지방의 유학진흥과 교화를 담당하였던 전통있는 향교이다.

  - 5: 공자(孔子), 안자(顔子), 증자(曾子), 맹자(孟子), 자사자(子思子)

  - 2: 정호(程顥), 주희(朱熹)

  - 우리나라(동국) 18: 문창후 최치원(崔致遠), 문충공 정몽주(鄭夢周), 문헌공 정여창(鄭汝昌), 문원공 이언적(李彦迪), 문정공 김인후

    (金麟厚), 문간공 성혼(成渾), 문열공 조헌(趙憲), 문정공 송시열(宋時烈), 문순공 박세채(朴世采), 홍유후 설총(薛聰), 문성공 안향(安珦),

    문경공 김굉필(金宏弼), 문정공 조광조(趙光祖), 문순공 이황(李滉), 문성공 이이(李珥), 문원공 김장생(金長生), 문경공 김집(金集),

    문정공 송준길(宋浚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