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행] 정소와 조대성을 배향한 곡수서원(曲水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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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기행] 정소와 조대성을 배향한 곡수서원(曲水書院)

by 정산 돌구름 2015. 10. 11.

정소와 조대성을 배향한 순천 곡수서원(曲水書院)

 

○ 탐방일 : 2015년 10월 11일

○ 소재지 : 순천시 조례동 355번지

○ 곡수서원 소개

  명종 때의 진사 정소(鄭沼)를 추모하고자 1712(숙종 38)에 순천유림인 조구년(趙龜年유책(柳策임진상(林鎭商) 등이 발론하여

  정소의 형 정자(鄭滋)와 지우(知友)인 조대성(趙大成)을 함께 배향하는 사우로 정소의 유지인 청사헌 자리에 건립하였다.

  원래 이름은 정소의 호를 따서 청사사(菁莎祠)라 하였으며, 현 순천시 저전동의 청사헌(菁莎軒) 자리에 있었다.

  1868(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향사가 중단되었다가 1958년에 향교의 유림대표 조창렬(趙昶烈) 등과 연일 정씨 정운호 등

  후손들이 협력하여 현 위치인 조례동에 사우를 재건하면서 이름을 곡수서원이라 개칭하였다.

  청사사우 때와는 달리 재건된 후에는 정소와 조대성만을 향사하고 있다.

  정소(鄭沼)의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중함(仲涵), 호는 청사(菁莎)로 송강 정철(鄭澈)의 둘째 형이다.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1545년 을사사화 때 부친과 형이 화를 입어 유배되자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순천에 은둔하였으며,

  옥천서원(玉川書院, 전남도문화재자료 제4) 건립에 힘썼다.

  조대성의 본관은 옥천(玉川), 자는 성지(成之), 호는 매창(梅窓)으로 일재 이항(李恒)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