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향토문화유산 제6호, 소산정(小山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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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기행] 향토문화유산 제6호, 소산정(小山亭)..

by 정산 돌구름 2011. 6. 7.
담양 향토문화유산 제6호, 소산정(小山亭)...

 

 

○ 탐방일 : 2011년 6월 7일

○ 소재지 : 전남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용대마을

○ 소산정(小山亭) 소개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용담대(龍潭臺) 위에 세워진 정자로, 2004년1월6일 담양군향토유형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되었다.

  광주호 좌측의 용담대 위에 증암천(甑岩川)을 굽어보면서 남향하고 있으며 우측으로는 무등산을 향하고 있다.

  만옹정(晩翁亭), 관수정(觀水亭) 등 창녕조씨 문중의 정자와 마찬가지로 이 정자도 창녕인 동호당(桐湖堂) 조은환(曺殷煥)이

  선조인 환학공(喚鶴公) 조여심(曺汝諶)이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제봉(霽峯) 고경명(高敬貿)과 더불어 소요유영(逍遙遊詠)하던

  유적을 기리기 위해 1927년에 건립된 것이다.

  정자내에는 송회헌(宋會憲)의 기(記) 및 이승학, 김관호, 오준선, 조병하, 고광선, 김명수 등의 시문이 있다.

  해강 김규진 글씨로 소산정(篠山亭) 현판이 좌측에 걸려 있는 이 정자는 ‘소산정기(小山亭記)’ 현판 등 9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환학 조여심은 문장력이 뛰어나고 효성이 극진했던 사람으로 환학당이란 정자를 짓고 잣정에 살았는데, 그와 교유한 인물로는

  면앙정 송순, 양곡 소세양, 석천 임억령, 고봉 기대승, 송강 정철, 제봉 고경명 등이었다고 전해온다.

  정면 3칸, 측면 1칸 전후퇴의 팔작지붕에 2고주 4량 가이며, 화강석기둥이 마루높이까지 올라오고 위로는 목재 원주(圓柱)이다.

  기둥머리에는 창방, 주두, 보아지가 결구되었고, 장여와 굴도리가 서까래를 받치고 있으며, 연등천장에 한식기와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