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기행] 중요민속자료 제155호, 곡성 군지촌정사(君池村精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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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기행] 중요민속자료 제155호, 곡성 군지촌정사(君池村精舍)..

by 정산 돌구름 2011. 6. 8.
곡성 군지촌정사(君池村精舍)와 함허정(涵虛亭)..

○ 탐방일 : 2011년 6월 8일

○ 군지촌정사(君池村精舍)

  곡성군 입면 제월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택으로 1984년1월10일 중요민속자료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섬진강이 반달꼴로 끼고 돌며 멀리 무등산까지 거침없이 바라보이는 풍수지리상 가장 아름다운 집자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후기의 건물로  군지촌정사는 사랑채의 당호이며, 안채와 대문간채와 더 있어 전체를 이루고 있다.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18세기 중엽에 건축되었다고 하나 안채는 19세기 초 정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一자형으로 겹집형식의 집이다.

  남향이며 서쪽 첫칸이 부엌으로 세로 두칸 전부를 부엌 넓이로 하였다. 다음 칸은 안방으로 앞뒤퇴가 있는데 툇마루를 깔았다.

  다음 두칸의 뒤쪽 칸에는 도장방과 작은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쪽 칸에는 대청이 있다.

  특이한 점은 동쪽 끝칸의 앞쪽 마루는 전면에 판벽하고 머름을 드린 위에 바라지창을 설치한 것으로, 이런 구조는 아주 특이하다.

  높은 축대는 산석(山石)을 써서 여러 켜 쌓아올렸는데, 방 앞쪽에는 빠끔히 구멍 뚫린 연구(煙口)가 있다.

  이것은 안방의 굴뚝 시설이다. 안채의 처마는 홑처마이고 지붕은 팔작의 기와지붕이다.

  사랑채인 군지촌정사는 정면 3칸의 앞뒤툇집이다. 서쪽에 방 두칸이 나란히 있고 다음이 대청인데 앞뒤퇴가 세칸에 연하여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서당이었다고 하는데 구조상의 특징은 따로 없다.

  홑처마이고 팔작의 기와지붕이다. 대문간채는 단간통(單間通)의  5칸 크기이며 一자형이다.

  집 앞 언덕 위에는 18세기에 지어진 것이라고 전하여오는 정자가 하나 있다. 이것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평범한 형상을 지녔다..

 

 

 

 

 

 

 

 


곡성 함허정(涵虛亭)

  곡성군 입면 제월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로써 1988년3월16일 전남유형문화재 제16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종 38년(1543) 심광형(沈光亨)이 만년에 유림들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세웠는데, 그 후 증손 청안현감(淸安縣監) 민각(民覺)이

  쇠락한 정자를 옛터의 아래로 옮겨 새로 건립하였고, 다시 5대손인 세익(世益, 호는 浩然亭)이 중수하였다.

  세익이 두 아우와 우애가 매우 돈독한 것을 보고 마을사람들이 칭송하여 ‘호연정’이라 별칭을 붙였다.

  이곳은 강변의 구릉지로 수림(樹林)의 풍광이 좋아 방백(方伯, 관찰사) 등이 향음례(鄕飮禮)를 베풀거나 시인묵객들이 시를 짓고 읊던

  곳으로, 안에는 기문(記文)과 시문(詩文) 등이 적힌 15개의 편액이 있다.

  현재 건물은 1980년에 중수한 것이며, 100여m 떨어진 곳에 심광형이 후학을 위해 1520년대에 건립한 군지촌정사(涒池村精舍)가 있다.

  함허정은 남동향으로 자리잡았는데, 전방은 천마봉(天馬峯)을 향하여 자리잡고, 후방은 섬진강과 평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평면은 단층 중앙유실형(中央有室形)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좌측 2칸 청마루와 중앙 3칸 온돌방, 그리고 전후 우면에

  툇마루나 쪽마루를 배치하고 우측면에 함실(函室 : 방바닥 밑에 직접 불을 때게 만든 방)아궁이를 두고 있다.

  누마루는 그 폭이 각기 다르며, 기둥 간격도 정면 협간(夾間)은 크게 하고 중앙간은 작게 하였다. 구조는 목가구 형식으로 평탄한 대지

  위에 외벌대의 낮은 기단을 흙다짐한 후 덤벙주초를 놓고, 외진주(外陣柱)는 원주를, 내진주(內陣柱)는 방주를 세웠다.

  기둥 높이의 차가 없어 대들보는 전면 평주에서 후면 평주까지 길게 걸쳐 얹고 있다.

  주두(柱頭) 결구는 주두 밑에 창방(昌枋)과 보아지를 교차로 끼우고 주두 위에 장여와 들보를 두었으며,

  주간(柱間) 창방 위에는 장여 사이에 소로[小累]를 낀 간결한 구조이다.

  벽은 심벽(心壁 : 기둥의 중심부에 흙벽을 쳐서 벽면보다 내보이게 된 벽) 구조로 회를 발랐으며, 창호는 모두 띠살창호이다.

  온돌방 천장에는 평천장을 얹었으며, 선자연(扇子椽 : 부채살 모양으로 된 서까래)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이었다.

  가구방식은 우측 단부의 청마루간에서는 충량(衝樑)을 대들보 위에 직접 얹었고, 충량 위에는 중도리를 연결한 외기(外機)와 작은

  외기반자를 설치하였으며, 종량(宗樑)에는 선자연들이 모이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