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존의 길 군산 구불길, 탁류길(6-1길)..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존의 길 군산 구불길, 탁류길(6-1길)..

by 정산 돌구름 2014. 6. 8.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존의 길 군산 구불길, 탁류길(6-1길)..

 

○ 탐방일자 : 2014. 6. 6(금)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낀 맑고 무더운 날씨. 25~30℃)

○ 탐방인원 : 부부

○ 탐방코스 : 해양공원~근대건축관~구군산세관~해망굴~수시탑~신흥동일본가옥~이성당~고우당~동국사~우리문고~해양공원(전북 군산)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8.5km(GPS), 3시간50분소요

  진포해양공원(14:25)~근대건축관(14:30~52)~근대미술관(14:54~15:02)~옛군산세관(15:08)~수덕공원(15:15)~해망굴(15:25)

  ~동상(15:38)~수시탑(15:50)~바다조각공원(15:55~16:10)~탐방지원센터(16:15)~일본식가옥(16:22~36)~초원사진관

  (16:40~45)~이성당(14:50~55)~고우당(17:10~15)~동국사(17:20)~삼성아파트(17:27)~해돋이공원(17:35~45)~

  한참봉쌀가게문학비(17:48)~우리문고(17:55)~군사진사적비(18:02)~진포해양공원(16:15)

○ 교통상황 : 광주문흥동(12:30)~호남고속~253고속~서해안~군산IC~21번~26번~군산진포해양공원(13:55)

 

 

○ 이야기가 있는 탐방로, 군산 구불길

  「군산 구불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져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여행길이라는 뜻이다.

  비단강길, 햇빛길, 미소길, 큰들길, 구슬뫼길, 물빛길, 달밝음길, 탁류길, 신시도길, 새만금길, 고군산길 등 11개 코스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총 길이는 188.4㎞로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자유·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길’이라고 한다.

  1길 비단강길(18.7km, 군산역~공주산), 2길 햇빛길(13.7km, 공주산~깐치멀마을), 2-1길 미소길(18.7km, 임피향교~신창마을),

  3길 큰들길(17km, 깐치멀마을~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 4길 구슬뫼길(18.8km,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군산역), 5길 물빛길(18.4km,

  군산저수지제방~은파관광안내소), 6길 달밝음길(15.5km, 은파관광안내소~군산역), 6-1길 탁류길(7.8km,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7길 신시도길(12.3km, 신시도주차장~신시도주차장)이다.

  이중 6-1길인 탁류길은 도심 복판에 만들어진 골목길이다.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둘러보는 시간여행지다.

  소설 탁류와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의 배경지가 밀집되어 있는 군산의 원도심은 가까운 곳에 역사적의 숨결과 문학이 배어있는 곳으로

  우리 한민족의 아픔과 항쟁을 배우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곳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탁류길 여행이 시작되는데 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행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군산은 1899년5월1일 일제가 강제로 개항시킨 항구도시로 과거에는 곡창지대이자 해상교통의 중심지였다.

  곡식이 넘쳐나고 물길이 편리해 살림살이가 넉넉한 반면 외침도 많았다.

  고려시대 호남 조창인 진성창을 노린 왜구의 침략이 끊임없었고, 일제강점기 때는 수탈의 현장이었다.

  군산항은 일제가 금강변에 발달한 4대 포구(진포, 나포, 웅포, 성당포)와 평야에서 수확한 곡물 수탈과 침략통로 기능으로 개항한 항구로써

  당시의 구조물이나 건물이 곳곳에 원형대로 남아있는 근대 문화유적의 보고로 당대의 씁쓸한 흔적이 지금껏 탁류길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총연장 188.4km에 달하는 군산구불길..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자유·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오늘 걷고자 하는 6-1길인 탁류길은 군산 구도심 복판에 만들어진 골목길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광주를 출발하여 1시간30여분 만에 군산 진포해양공원에 도착한다..

 

진포해양테마공원..

 

이곳은 고려 말 최무선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500여척이나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8년에 개관한 해양공원이다..

 

항만을 끼고 있는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지금은 쓰지 않는 군대 장비 13종 16대를 볼 수 있다..

 

해군함정, 장갑차, 자주포, 전투기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다가 퇴역한 육, 해, 공군 장비들이 전시 중이다..

 

월남전 등에 투입되었던 위봉함... 내부에 들어가 직접 승선 체험을 할 수 있다..

 

위봉함 내부에는 진포대첩 모형과 당시에 쓰였던 무기, 최무선 장군이 만든 화포이야기..

 

함 병영 생활 체험 등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군산항..

1899년5월1일 일제가 강제로 개항시킨 항구도시로 과거에는 곡창지대이자 해상교통의 중심지였다.

고려시대 호남 조창인 진성창을 노린 왜구의 침략이 끊임없었고, 일제강점기 때는 수탈의 현장이었다..

 

일제 수탈의 상징, 부잔교(浮棧橋)...

조수간만의 차가 커 큰 배들이 부두에 정박할 수 없자 수위에 따라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잔교를 설치하였다.

1934년에 200만석의 쌀이 이곳에서 실려 나갔다고 한다...

 

잔교를 나서면 대로변의 빨간 적별돌 건물...

 

군산 근대건축관..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다..

 

안에는 군산의 근대 건축물을 소개하는 곳... 군산의 근대 건축물들의 미니어처로 가득하다..

 

 

 

 

 

 

 

 

 

 

 

 

 

 

 

 

 

 

 

견고함이 아직도 살아있는 풍경이다..

 

구 조선은행 외부를 둘러본다..

 

 

 

 

군산 근대미술관가는 길..

 

군산 근대미술관..

 

지금은 미술품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은 무료 관람이지만 7월부터 유료라고 한다..

 

근대미술관은 舊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건물이다.

전북 등록문화재 제372호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곡물 반출과 토지 강매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금융기관 건물 가운데 하나로

일제강점기 초반에 지어진 은행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단층의 본관과 2층의 부속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은행 건축에서 필요한 금고를 딴채로 둔 독특한 형태이다..

 

<나가사키 제18은행>은 일본의 지방은행이었는데 조선에서는 1890년 인천에 처음으로 문을 열고 군산의 7번째 지방은행이라고한다.

제18은행의 금고 그곳엔 식민시대의 아픔을 말해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금고가 채워지기까지 우리 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만 했다>..

 

뒤쪽의 장미(藏米) 공연장..

1930년대 일제의 쌀 수탈정책에 따라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을보관하던 창고 였고

그에 따라 동네 이름도 쌀을 보관한다는 의미의 장미동(藏米洞)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개보수 하여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미술관 옆의 <미즈 카페>..

1930년대 신축된 근대식 건물인데 무역회사로 사용되다가 2012년 이전 개축하여 카페와 근대문학 소통공간으로 개보수되어 운영되고 있다..

 

뒤편의 쉼터 공간..

 

 

바로 옆 근대역사박물관..

 

임병찬 의병장상..

 

2011년9월30일 개관한 근대역사박물관..

 

이 박물관은 군산의 근대문화 및 해양문화를 주제로 하는 특화박물관이자 지역박물관이다..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표를 따라 바로 옆 구)군산세관으로 이동한다..

 

(구)군산세관..

 

전북도 기념물 제87호로 벨기에에서 수입한 적벽돌로 된 유럽 양식의 건물로, 서울역사와 한국은행본점 건물과 같은 양식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독일인이 설계하였고, 광무 3년(1899년) 인천세관 관할로 군산세관을 설치하였고, 1908년에 준공하였다.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세관 앞에서 길을 건너 시가지로 들어선다..

 

잠시 후 수덕산 공원으로 이어진다..

 

수덕공원에서 바라본 군산해양경찰서..

 

아담한 수덕공원..

 

건너편으로 가야할 월명공원의 수시탑이 바라보인다..

 

공원에서 내려서면..

 

길을 따라..

 

군산서초등학교를 감아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

 

해망굴이 바라보인다..

 

해망굴은 군산시의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을 관통하는 터널이다..

 

한국전쟁 중에는 군산에 진주한 인민군지휘소가 이곳에 자리하여 매일 연합군과 공군기들의 기관총 폭격을 받아 총알자국이 남아 있었다고한다.

 

이 터널은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당시 행정의 중심지인 명치통)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1926년에 시작된 제3차 축항공사를 통해 화물하치장 확대, 부잔교 추가설치, 창고건설 등이 수행되었고 해망굴도 이 과정에서 완공된 것이다..

 

터널 옆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길...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월명공원은 군산시 중심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안식처이며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 동백꽃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시민들을 유혹하며,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터널 옆 흥천사..

일제시대 일본인이 창건한 안국사라는 사찰에 기원을 두며, 광복 후에는 충의사로 불리다가 1964년에 흥천사로 개칭하였다..

 

일제시대의 일본인 사찰의 흔적은 건물 본체 우측에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이 새겨진 입석 모양의 자연석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대웅전은 3층에 있다..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춘고 이인식선생 동상은 오른쪽에 있다..

 

 의용불멸..

  

호 춘고(春皐) 이인식(李仁植)선생은 전북 옥구 출생이다.

서울에서 보성중학 재학 중 1919년2월28일 정동예배당의 목사 이필주 집에서 중학생들이 모여 독립운동의 실행을 계획하였다.

그때부터 보성중학 대표로 참석, 3월1일 탑골공원, 5일 서울역 앞 시위 등에 앞장서다가 잡혀 징역 7월을 선고받고 서대문감옥에서 복역하였다.

출옥 후 전재산을 처분하여 중국으로 망명, 임시정부 요인에게 군자금 8,000원을 전달하고, 독립자금모집원이 되어 계속 활동하였다.

8·15광복 직전 일본 도요(東洋)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광복이 되자 고향에 임피중학을 설립하였고 교장이 되어 후진교육에 힘썼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다시 내려와 숲길을 따라간다.. 

 

남자가 사랑할때 촬영지..

 

이 벤취가 ...

 

월명공원 해병대충혼탑..

군산에는 일본인이 많이 모여 살아 벚나무 많은데 26번국도인 전군가도 가로변에는 봄이면 하얗게 피어난 벚꽃으로 유명한 월명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해병대충혼탑과 개항기념탑, 채만식기념비, 삼일운동기념비 등 군산의 역사를 알려주는 기념비들이 곳곳에 서 있다.

산책로를 따라 위로 오르면 전망대에 이르는데 이곳에 올라 보는 군산 시가지와 군산항의 풍경은 장관이다..

 

한켠의 조망..

 

수시탑으로 오르는 길..

 

군산을 지켜주는 수시탑...

 

이 탑은 1968년에 군산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성시탑(盛市塔)이되었다가 얼마 후 다시 군산시를 수호하는 탑이라는 의미의

수시탑(守市塔)으로 개칭, 높이는 28m로 군산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돗을 펼친 매의 모습과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형상화하였다.

주변은 사진촬영 장소로 유명하며, 군산항과 공업단지, 금강 입구와 장항, 금강하굿둑과 오성산, 군산의 원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다..

 

 탁류길 시간여행..

 

 월명공원의 명소, 바다조각공원..

 

군산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바다 조각공원은 명망있는 작가들의 20여점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바다조각공원을 내려서면 좌측 계단을 따라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선다..

 

처음 대하는 표지판..

 

구불길탐방지원센터..

 

길목의 벽화..

 

벽화길을 따라..

 

아담한 주택가..

 

신흥동 일본식가옥..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전북 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가옥으로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일본식 정원이 있는 2층 가옥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양식과 이들의 농촌 수탈 역사를 알 수 있다...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의 촬영지이다..

 

 

 

 

 

 

골목길을 따라가면..

 

초원사진관...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멜로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인 전북 군산시 월명동의 초원사진관..

 

이 영화의 대부분이 초원사진관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바로 앞 담벼락..

 

조그만 카페..

 

갈을 따라 이성당으로 이어간다..

 

군산의 명물 이성당(李盛堂)..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군산시 중앙로 1가에 위치한 제과점으로 1920년대에 일본인이 '이즈모야' 라는 화과자점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1945년, 해방 이후 김현주 현 대표의 시아버님과 친인척들이 함께 가게를 인수해 현재 상호명으로 바꾸어 단 이후 지금에 이르렀다. 

서울 서초동에도 '햇쌀마루'라는 상호로 분점을 운영 중이며, 2013년4월15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

 

이성당의 대표메뉴 단팥빵은 쌀로 만든다는 특징과 함께 꽉 차있는 팥소가 인기의 비결이라고 한다.

평일에는 5,000개 내외로 팔리지만 주말에는 하루에 1만개가 팔려 개당 1,500원씩이니 하루에 무려 1,500만원어치가 팔려나간다.

단팥빵과 야채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신 유행의 마카롱 등을 비롯해 빵과 케이크, 빙과류 등 수백 종의 제품이 팔리고 여름철이면 팥빙수가

불티나게 팔려나가 연간매출은 약 100억으로 알려졌다..

 

건물을 휘감아 서있는 줄 때문에 빵맛을 보지 못하고 떠난다..

 

이성당을 돌아 이어가면..

 

골목길로 이어지고..

 

오래된 듯 보이는 군산 한일교회.. 그러나 1979년 건물이었다..

 

월명동주민센터 방향으로..

 

월명동주민센터..

 

일본식 가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고우당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전라도 사투리 <고우당께>를 표현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이곳은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든 공간이다..

 

일제시대 건축뭉을 활용하여 일본식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과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예쁜 찻집..

 

투숙객 편의를 위한 편의점, 돈까스와 우동이 있는 대포형 정종주점 세논도 함께 할 수 있다..

 

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랑채,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의 역사가 숨쉬는 고우당을 떠난다..

 

곳곳에 아름다운 찻집..

 

동국사길..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한국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東國寺)...

 

동국사는 1913년에 지은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대웅전은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의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건축양식을 띠고 있다.

건물 외벽에는 창문을 많이 달았고, 처마는 일반적인 한국의 사찰 처마에서 볼 수 있는 단청도 풍경도 없이 아무런 장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 양식을 따른 사찰로 법당의 내부 공간이 바뀌었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은 모두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동국사 대웅전은 2003년에 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요사채와 대웅전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동국사 종각..

35㎡ 종각에 조성된 범종은 용뉴가 일체상두형의 일본범종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음각된 1919년 고교재치랑(高橋才治郞)이라는 일본장인이 일본 경도(京都)에서 제작하여 동곡사에 봉안하였다는 내용과

동곡사의 창건내력, 축원문 등이 음각되어 있다..

 

동곡사를 나와 도로를 따라가면..

 

금광 삼성아파트 앞을 지난다..

 

선양동 해돋이공원 방향으로 오른다..

 

조성중인 금광공원.. 

 

시가지 조망.. 

 

선양동 해맞이공원..

 

쉼터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고층아파트..

 

탁류 소설비.. 정주사집..

 

1937년10월12일부터 1938년5월17일까지 198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채만식의 탁류(濁流)..

1939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모함과 사기·살인 등 부조리로 얽힌 1930년대의 사회상을 풍자와 냉소로 엮은 작자의 대표작이다.

군(郡)의 고용원을 지낸 정주사의 딸 초봉이는 정주사가 미두(米豆)에 미쳐 가세가 기울어지자 약국 제중당에서 일을 했다.

나이가 찬 데다 용모가 예쁜 초봉이를 탐내는 남자가 많았다. 초봉이를 서울로 유인하려던 약국 주인 박재호는 그의 아내의 훼방으로 실패한다.

매파에게 홀린 부모의 권고로 초봉이는 호색가인 은행원 고태수와 결혼한다. 그러나 꼽추인 장형보의 흉계로 남편을 잃고 꼽추에게 몸을 버린다.

무작정 서울로 가던 초봉이는 박재호의 유혹으로 그의 첩이 된다. 얼마 후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 딸을 낳는다.

장형보가 자기의 아이라면서 아이와 함께 초봉이를 빼앗아간다.

초봉이는 장형보를 맷돌로 눌러죽이고 계봉과 승재의 자수권유에 자수를 결심한다..

 

육교에서 바라본 풍경...

 

<탁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콩나물고개..

소설 속 고개는 개복동에서 둔뱀이로 넘어가는 고개를 콩나물고개라 하는데, 한참봉 쌀가게가 이곳에 있었다.

언덕 비탈에 의지한 초가집과 납작한 토막집, 오두막집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이 마치 콩나물시루를 보는 것같아 이름 붙였다고 하고,

또 하나는 당시 개복동과 창성동에 사는 조선인들이 한푼이라도 벌려고 가정마다 콩나물을 길러 이 고개에서 팔았다는 설이다..

 

개복동 예술인의 거리를 방향으로 내려서면..

 

아파트 옆 옹벽..

 

골목으로 들어서..

 

아개복동 예술인의 거리로..

 

골목을 벗어난다..

 

우리문고 앞을 지난다..

 

다시 돌아온 근대건축관...

 

군산진사적비를 지난다..

 

째보선창으로 가려다 길을 알 수 없어 한국선급에서 되돌아 온다..

 

해양테마공원 앞을 지나..

 

진포해양공원에서 마무리한다.. 

 

가는 길목, 새만금방조제의 석양..

 

낙조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안동역에서 / 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