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정신이 깃든 전통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둘레길..
2014년 6월 7일, 항일정신이 깃든 전통한옥마을, 아름다운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 7만 6320평에 700여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전주 한옥마을은 1977년 한옥마을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우리 전통의 가옥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한옥마을의 형성 시기는 1930년대로,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가 생기면서 전주부성이 허물어지자 서문 밖 천민 거주지역에 모여
살던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상권을 형성하여 세력이 커지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 전경을 굽어보면 회색의 빌딩과 적산 가옥이 둘러싼 가운데에 팔작지붕에
검은 기와가 멋스러운 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전동성당,
선조때 지어진 전주향교와 이성계가 왜적을 무찌른 후 승전기념으로 지은 오목대, 상류층 가옥의 전형적인 예로 민속자료 제8호인 학인당
등 문화유적을 비롯해 전통술박물관, 전통한지원, 한방문화센터 등의 전시관이 있고, 소설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최명희문학관, 전주전통문화센터도 꼭 들러야 할 한옥마을의 명소다.
문화공간으로는 판소리·춤·타악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 막걸리·청주의 제조과정 관람과 시음까지 할 수 있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숙박을 하면서 온돌과 대청마루 등 한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한옥생활체험관,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는 전주공예품전시관 및 명품관 등이 있다.
77년 한옥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된 뒤, 전통한옥지구·전통문화지역·전통문화구역·전통문화특구 따위로 불리다가 2002년 10월
'전주시 공공시설 등의 명칭 제정위원회'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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