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행]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2호 고씨 삼강문(三綱門)과 승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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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행]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2호 고씨 삼강문(三綱門)과 승훈문..

by 정산 돌구름 2014. 5. 21.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2호, 고씨 삼강문(高氏三綱門)과 승훈문..

 

○ 탐방일 : 2014년 5월 18일

○ 소재지 :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길 66(압촌동 산14)

○ 고씨삼강문 소개

  광주광역시기념물 제12호(1985년2월25일)로 지정된 정문(旌門)으로 고경명(高敬命) 일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과 그 일문의 의열을 포창한 정문인데 1충, 3효, 2열, 1절의로 된 7명이 표창되어 있다.

  1충은 고경명, 3효는 장남 종후, 차남 인후, 손자 부금이고, 2열은 그의 딸인 노상룡의 처와 질부인 고거후의 처 광산정씨이며,

  1절의는 그 아우인 고경형이다.

  고경명을 비롯하여 진주성에서 전사한 효열공(孝烈公) 고종후(高從厚), 금산에서 전사한 의열공(毅烈公) 고인후(高因厚) 등 두아들과

  정유재란 때 왜적에 항거하다 순절한 고경명의 딸인 열녀 장흥고씨(長興高氏, 靈光儒生 盧尙龍의 처)와 조카며느리 광산정씨(光山鄭氏,

  高巨厚의 처), 손자인 선교랑(宣敎郞) 고부금(高傅金)과 절의를 지키다 죽은 동생 고경형(高敬兄) 등 일가 7명이 모셔져 있다.

  정문(旌門)은 충신·효자·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하여 그들이 살던 집앞이나 마을 입구에 세우는 문인데, 붉은 색으로 단장하며,

  편액에는 충·효·열·직함·성명 등을 새긴다.

  고경명은 호 제봉(霽峰), 시호는 충렬(忠烈). 1533년(중종 28년) 이곳에서 태어나 1558년(명종 13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호조좌랑·전적(典籍) ·정언(正言) 등의 관직을 거쳐 1591년(선조 24) 동래부사를 끝으로 낙향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주에서 모집한 의병 6,000여 명을 이끌고 금산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두 아들과 함께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