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고원희(高元熙)가옥..
○ 탐방일 : 2014년 5월 18일
○ 소재지 :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길 78(압촌동 101-1)
○ 고원희가옥 소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의 옛 집터에 그의 후손들이 여러 차례 중건·중수한 집으로 현존 가옥은 1917년에 건축한 건물이다.
예전에는 여러 채가 있었는데 지금은 사랑채, 안채, 곳간채, 사당, 대문 등이 남아 있다.
대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이며,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앞뒤로 마루가 있는 팔작기와집이다.
다듬돌 바른층쌓기의 두벌대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우미량과 굴도리, 장여를 보아지와 함께 결합하였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에 전후좌우에 마루가 있는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다듬돌 바른층쌓기의 외벌대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앞열은 원형기둥을, 그 외에는 사각기둥을 세웠다.
원형기둥 위에는 우미량과 굴도리, 장여를 보아지와 함께 결합하였다.
가구(架構)는 고주(高柱) 위에 대들보를 걸치고 판대공을 놓았으며, 그 위에 종도리를 놓았다.
평면은 좌로부터 1.5칸의 부엌, 2칸의 대청, 1칸의 방으로 되어 있고, 창호는 전체가 양쪽으로 열어지는 분합문이다.
상량문에 ‘숭정기원후오갑정사윤이월초구일(崇禎紀元後五甲丁巳閏二月初九日)’이라는 글씨로 미루어 건립연대가 1917년임을 알 수 있다.
고경명과 그 아들 고종후(高從厚), 고인후(高因厚) 형제를 모신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앞에만 마루가 있는 맞배지붕집이다.
외벌대의 낮은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첨차형의 포(包)로 결합하였고, 초익공 위에는 용두(龍頭)를 빼내고 장여와 굴도리를 얹었다.
가구는 대량 위에 동자기둥을 얹고 보를 걸친 후 그 위에 다시 판대공을 놓았으며, 겹처마에 조잡한 모로단청을 하였다.
건립연대는 안채보다 더 이른 시기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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