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인재의 섬, 신안 도초도(都草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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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인재의 섬, 신안 도초도(都草島)

by 정산 돌구름 2013. 4. 5.
산과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인재의 섬, 신안 도초도(都草島)..

탐방일 : 2013년 4월 3일

도초도(都草島) 소개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54.5km지점에 위치한 도초도는 동으로는 안좌면, 서로는 바다 건너 흑산면, 남쪽으로는 하의면,

  그리고 북쪽은 지난 '96년에 완공된 '서남문대교'로 비금면과 연도되어 있다.

  도초는 신라시대 당나라에 교역시 기항지였는데 당나라 사람들이 지형을 볼 때 꼭 자기나라의 수도와 같은 형태이며 지역마다 초목이

  무성하여 목마지로도 활용하였기에 도초(도초)라 칭하였다.

  나주목에 속했을 당시에는 도치도라 하였다. 부근에 수치, 사치, 팔금, 비금 등 조류형국의 섬중 큰섬이라하여 도치도라 하였다한다.

  고려·조선시대에는 귀양지로 알려졌으며, 흑산도와 중국 장쑤성(江蘇省)을 잇는 상업 통로였다.

  삼국시대에는 마한, 신라 시대에는 나주목, 1888년(고종 25)에는 해남현에 속하였다가 1894년나주군에 환원되었다.

  1896년 또다시 해남군에 속하였고 1897년에는 지도군에, 1903년에는 진도군에, 1914년에는 무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1969년 1월 1일무안군에서 분리되어 신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음식숙박업도 병행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고구마 등이며 임산물은 밤·대추 등이 생산된다.

  연안 어장에서는 농어·갈치·조기·새우 등이 잡히고, 미역·김 양식도 활발하다. 염전이 발달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시목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반원형으로 둥글게 펼져져 있다.

  물이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며 주변에 감나무가 많다고 해서 시목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만큼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이름난 곳이다.

  한산사·만덕사·만년사 등 광복 이후에 지은 사찰이 있다.

  산지가 적고 평야가 많으며, 남서쪽 엄목리에는 자연적 여건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인 시목해수욕장이 있다.

  도초면 불섬 부두에서 도보로 한 시간, 김해김씨 문중산을 돌아 용당산 중허리에 위치한 만년사는 '48년 문귀녀 여사의 지극한 불심과

  신도들의 협조로 지어진 절로써 대지 400평에 건평 45평(7동), 신도수 약 160여명 정도의 비교적 큰 조계종 사찰이다.

  전설에 의하면 절을 짓기 전 이 곳을 지나던 신비스런 모습을 한 노인이 “산새로 보아 이 터에 절을 지으면 만 년 동안 번영할 수 있고,

  큰 가뭄에도 물이 마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라고 예언해서 이 곳에 절을 짓고 만년사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산사에는 산새들이 노래하고 골짜기 실개천에서는 맑고 고운 물소리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조용하고 아담한 사찰이다..

 

 

비금도 수대와 도초도 화도를 잇는 서남문대교...

1996년에 완공된 서남문대교는 길이 937미로 우리나라 연도교 중에서 가장 길다.

아치형으로 가늘게 뻗은 다리가 웅장하다기 보다 우아하고, 조용히 바다 바람을 맞으며 사색하기 에 좋다..

 

 

 

 

 

 

시목해수욕장..

도초면 엄목리에 있는 시목해수욕장은 자연적 여건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상의 관광지다.

이 해수욕장은 3면이 산과 바다로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한 포근한 지형에 백사장이 2.2㎞가 깔려 있고,

물이 수정처럼 맑아 여름철이면 해수욕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안 2㎞에는 사방사업을 해놓았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위험도가 없는 곳이다.

타원형의 길고 넓은 백사장에는 군데군데 모래성이 쌓아진 것이 특징이며 이곳에 서보면 산과 바다 풍경이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환상에 젖기도 한다..

 

 

 

 

 

 

가는게해수욕장..

도초면 지남리 뒷산 쪽으로 가보면 시목 해수욕장에 못지않은 또다른 아름다운 해수욕장인 ‘가는게 해수욕장’이 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물이 맑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앞으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경관이 아름다워서 탐방로를 설치할 계획으로 여름철에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

 

 

 

 

 

 

고란평야..

도초도에는 수다리에서 고란리까지 이어지는 신안군에서 가장 넓은 들판인 고란평야가 있어 옛부터 천석꾼이 나온다는 전설도 있다.
이 고란평야는 섬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광활하다.

이 평야는 도초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일제 때는 하의도, 암태도 사람들과 소작쟁의 항일투쟁에 앞장선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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