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기행] 불덕산 봉정사(鳳停寺)와 석조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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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기행] 불덕산 봉정사(鳳停寺)와 석조여래입상..

by 정산 돌구름 2012. 5. 24.
[장성기행] 불덕산 봉정사(鳳停寺)..

 

탐방일 : 2012년 5월 23일

소재지 : 전남 장성군 삼계면 신기리 불덕산

봉정사 소개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해 있는 사찰이다.

  <장성군마을사>에 ‘태종2년(1402) 창건되었다고 구전된다.’라는 기록이 있지만 경내에 고려 중기에 조성한 전남 문화재자료 제208호인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중기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하였는데 인조21년(1643) 5월 봉정사에서 개간한 금강경목판본이 발견된 것을 보면 그때 절이

  중건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6.25전쟁 때 불에 탔다가 다시 복원되었다.

  대웅전, 삼성각, 요사 등으로 이루어진 단출한 규모이다.

  한편, 천안함사건이 있기전에 석조여래입상의 몸에서 많은 땀이 흘렸다는 주지스님의 말씀도 있었다.

 

 

봉정사 대웅전... 

 

대웅전 내부..

 

대웅전 삼존불...

 

대웅전 우측의 범종각..

 

대웅전 좌측의 석불입상 전각..

 

봉정사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

1999년11월20일 전남문화재자료 제208호로 지정되었으며,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좌를 별석으로 하였고 불신 전체를 하나의 돌에 새겼다. 석불은 현 봉정사의 연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서

일부가 심하게 파손되었으나 영광 신천리 3층석탑(보물 504)과 함께 고려시대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봉정사 석불(石佛)..

원래 봉정사 앞산에 넘어져 있던 것을 사찰 경내로 옮겨 놓았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봉정사 석조여래입상과 전각 안에 나란히 서있다.

높이 150cm, 폭 88cm, 두께 36cm의 돌에 음각되어 있는데 마멸이 심하여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큰 귀와 코에 비해 눈과 입은 왜소하고 형식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 세 개의 주름)가 표현되었으며, 법의는 통견(通肩; 불상의 양 어깨를 모두 덮은 양식)으로 발목까지 드리워져 있다..

주지스님의 말에 의하면 사진을 찍어도 나타나지 않지만 밤에는 선명하게 나타나며, 뒤편에 탁본으로 새겨져 있다...

 

주지스님과 차 한잔을 나누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