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기행] 동악산 도림사(道林寺)와 청류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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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기행] 동악산 도림사(道林寺)와 청류동계곡

by 정산 돌구름 2012. 1. 22.
[곡성기행] 동악산 도림사(道林寺)와 청류동계곡..

 

탐방일 : 2012년 1월 21일

소재지 : 전남 곡성군 곡성읍 동악산

도림사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1984년2월29일 전남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무열왕7년(660) 원효(元曉)대사가 창건하였는데 그 당시 풍악의 음률이 온 산을 진동하였다 하여 동악산이라하고,

  도인(道人)이 숲같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 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582년경 신덕왕후(神德王后)가 절을 창건하고 신덕사(神德寺)라 하였는데, 660년 원효가 사불산화엄사(四佛山華嚴寺)로부터

  옮겨와서 도림사로 개칭하였다고도 한다.

  그 뒤 헌강왕2년(876) 도선(道詵)국사가 중건하고 지환(知還)이 중창하였으며, 조선 말기 처익(處翼)이 산내암자인 길상암(吉祥庵)을

  창건하였다고 <동사열전(東師列傳)>에 보이는데, 당대의 유명한 목수장(木手匠)이자 승려인 영해(影海)도 도림사에서 주석하였다.

  길상암은 현재 옛터 위에 토굴만 남아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普光殿), 나한전(羅漢殿)·명부전(冥府殿)·약사전(藥師殿)·응진당(應眞堂)·궁현당·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숙종9년(1683)에 제작된 도림사 괘불탱(보물 제1341호)이 소장되어 있다..

 

 

보광전 (普光殿)...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주심포형식으로 1658년에 건축되었다.

도림사의 주불전으로 일주문인 오도전과 이어지는 중심축에 위치하며 지형적 조건을 고려하여 높은 막돌허튼층 쌓기의 돌기단 위에

다시 막돌기단을 쌓아 덤벙주초를 놓고 민흘림의 원형기둥을 세웠다...

 

내부는 층단을 이룬 우물천정으로 단청을 하였고, 정면의 중앙칸은 쌍여닫이 빗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양측칸에는 들어열개식으로 된 쌍여닫이 문이 설치되어 있고, 단청은 연화문을 주로 단청되어 있으나 많이 벗겨진 상태이다...

 

안에는 1664년에 조성된 아미타삼존불과 아미타극락회상도가 봉안되어 있고, 도림사 괘불과 범종이 봉안되어 있다.

범종은 곡성 통명산 운흥사에서 1706년에 주조되어 이안된 운흥사명 동종이다...

 

칠성각(七星閣)...

1970년에 세워진 정면 3칸, 측면 1.5칸의 맞배지붕에 주심포 건물로 경내에서 지형 상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막돌쌓기로 3벌대 위로 2벌대를 더한 2층 기단을 쌓고 그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내부에는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 등을 봉안하고 있다..

 

명부전(冥府殿)...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과 주심포형식의 건물로 보광전을 중심으로 향 좌측 방향에 직각으로 위치하고 있다.

외벌대의 낮은 기단 위에는 덤벙주초를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내부에는 지장보살, 지장삼존상, 시왕상, 판관, 녹사, 사자, 장군상, 인왕상 등 모두 21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 존상들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명부전 존상 배치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1690년에 함께 조성되었다...

 

경내 풍경..

 

일주문(一柱門)...

정면과 측면 각 1칸의 맞배지붕과 겹처마를 하고 있으며, 출입문인 오도문(悟道門)이 도림사의 일주문이다..

기단 없이 원형초석 위에 원형기둥을 세우고 기둥 위로는 주두를 얹고 주두위에는 장혀가 도리를 받고 있다.

일주문의 바깥쪽에는 의제 허백련(許百鍊)이 쓴 도림사 현판이, 안쪽에는 오도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삼남제일의 암반계류 청류동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