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1년 7월 30일(토)
○ 소재지 :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
○ 탐방지 소개
< 석기봉 삼두마애불((三頭磨崖佛) >
이 마애불은 60도 경사진 암벽에 높이 6m, 폭 2m의 크기로 양각된 삼신상(三神像) 또는 일신삼두상(一身三頭像)이다.
근화좌대위에 오른 어깨에 납의를 두르고 결가부좌한 형상으로 고려 때 만들어졌다는 설과 백제 때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왼쪽 발가락이 오른쪽 정강이 밑으로 튀어나와있는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몸에 비해 얼굴은 비대하고 방형에 가깝다.
귀는 목까지 내려와 있으며, 양손은 약간 벌어진 형태로 가슴에다 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얼굴은 풍화되어 윤곽이 뚜렷하지 않으나 가늘게 뜬 눈, 다문 입술, 얇게 조명된 콧등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신상 밑으로 천정바위에서 떨어져 고이는 약수물탕이 있는데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삼신상 앞에 20여평이 되는 공터가 있어
예로부터 하늘과 산신에게 비는 기도처로 이름이 나 있다.
높이 1m의 천정암(天井岩)에서 떨어지는 감로수(甘露水)가 고인 약수를 먹고 목욕을 하면 중풍 또는 피부병이 완치된다고 믿고 있다.
삼신이란 천(天), 지(地), 인(人)을 말하는데, 천은 칠성(七星), 지는 용왕(龍王), 인은 산신(山神)을 뜻한다.
석기봉은 삼도봉 서쪽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와 상촌면 물한리의 도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일면 식품봉, 석의봉이라고도 한다.
< 황룡사(凰龍寺) >
1972년에 창건된 사찰로 경내에는 대웅전, 산신각 등이 들어서 있는 깔끔하고 아담한 절로 물한계곡의 입구 갈마골에 위치한다.
절안에는 모두 5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를 모두 합쳐 장군바위 또는 뛰엄바위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어느 장군이 이 바위들을 건너 뛰면서 무술을 연마했다고 한다.
이 바위 때문에 황룡사앞 계곡을 뛰엄박골이라고도 부른다...
물한계곡은 삼도봉의 맑은 계류가 울창한 숲과 암반사이를 흘러 절경을 이룬다.
계곡 남쪽 끝에는 석기봉이 솟아 있고, 계곡 오른쪽으로는 민주지산과 각호봉이 솟아 심산유곡을 실감케 한다.
물한계곡은 한여름의 낮에도 목욕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물이 차서「한천」이라고도 했는데 이 때문에 「한천계곡」이라고도 부른다.
한천계곡은 삼도봉과 석기봉을 오르는 등산로에 황룡사 뛰엄바위, 옥소, 옥소폭포, 의용곡폭포, 백일산제골, 구시용소 흔들바위 등의
명소가 있어 이중 8명소를 「한천팔경」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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