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태극능선 최고의 전망대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그리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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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지리산둘레길

지리산 태극능선 최고의 전망대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그리고 조망...

by 정산 돌구름 2011. 9. 18.
지리산 태극능선 최고의 전망대 지리산 둘레길 제3코스, 그리고 조망...

 

산행일자 : 2011. 9. 17 (토)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때늦은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2명) - 회비 28,000원

산행코스 : 지리산둘레길 제3코스(전북 남원, 경남 함양)

   구인월교~중군마을~수성대~장항~매동~중항~상황~등구재~창원~금계~의탄교(19.3km, 7시간)

구간별소요시간 : 약20km(둘레길 19.3km, 풍천교~구인월교 0.7km), 6시간35분소요

  풍천교(09:00)~제3코스시작점 구인월교(09:05)~중군마을(09:30)~삼신암쉼터(09:48)~수성대상투봉(10:11)~

  수성대(10:17)~배넘이재(10:31)~소나무당산(10:50)~장항교(10:58)~버들약수휴게소(11:13~20)~매동마을갈림길(11:30)

  ~투구봉갈림길(11:42)~수영농장휴게소(12:00)~하황마을갈림길(12:16)~중황마을(12:30)~논둑길쉼터(12:43)~등구령쉼터

  (12:54)~점심(13:00~45)~등구재(13:55~14:00)~창원생태마을(14:25)~금계마을입구(15:18~27)~둘레길안내소(15:35)

교통상황

  비엔날레(07:30~35)~호남고속~88고속~지리산휴게소~지리산IC~37번~60번~풍천교(08:55)

  의탄분교(16:35)~60번~1023번~24번~함양 삼일탕(17:05~18:00)~함양상림,늘봄가든(18:05~19:15)~1084번~

        함양IC~88고속~지리산휴게소~비엔날레(20:55)

 

 

둘레길 3코스 소개

제3코스(인월~금계 19.3km) : 인월면~중군마을~수성대~배너미재~장항마을~장항교~삼신암 삼거리~등구재~창원마을~금계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이 구간은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전남,경남),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16개 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형으로 연결하고 있다.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로써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다.

 

산행후기

이번 제335차 빛고을토요산악회 정기산행은 지리산 태극능선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삼봉산 능선과 KBS 1박2일 촬영으로 유명해진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길고 힘들다는 3코스를 병행하여 추진하였다.

추석연휴가 있산행인원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42명이 출발하여 3개 코스로 나누어 산행을 하였다.

9월이 되면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9월 중순의 날씨답지 않게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힘들게 한다.

산행을 하는 팀들도 힘들었겠지만 그늘도 없는 시멘트길을 걷는 둘레길 코스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모두들 힘들었지만 대부분이 시간내에 들어왔고 최후미도 출발시간 5분을 초과했을 정도..

함양으로 이동하여 목욕 후 함양상림을 관람하였으나 흐림 날씨에 예상보다 빨리 어두워져 제대로 관람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늘봄가든에서의 오곡정식 뒤풀이는 일품이었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 그렇지만 무더운 날씨...안내센터가 있는 풍천교에서 내려 둑길을 따라 간다... 

인월면은 예로부터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서울, 남원, 함양 등지에서 접근이 쉽다.

인월에서 비전마을로 가는 길은 조선시대의 7대 대로중 하나인 통영별로의 일부로 이 길은 비전에서는 여원재를 거쳐 남원, 오수,

전주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고, 인월에서는 팔랑치, 함양을 거쳐 진주로 이어지던 옛길이다..

 

바로 옆 지리산둘레길 인월센터... 시간이 일러 아직 문이 잠겨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

 

구인월교를 건너서면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시작점이 나타난다... 

 

제3구간(인월~금계 19.3km)은 인월면~중군마을~수성대~배너미재~장항마을~장항교~삼신암 삼거리~등구재~창원마을~금계...

이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구인월은 지리산 태극종주의 출발점이기도 하며, 태조 이성계가 화살로 달을 끌어당겨 환하게 만든 뒤 왜구를 공격해 물리쳤다는 곳...

지리산 태극종주는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의 주능선에 서북쪽과 동남쪽으로 이어 태극(S) 문양을 이루는 코스를 걷는 것이다...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는 의미의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즉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는 원리에 따라

마루금만으로 이어져 서북쪽으로는 덕두봉을 거쳐 구인월교 남천에 닿고, 동남쪽으로는 웅석봉까지 온 후에 여러 갈래로 갈라져

경호강,덕천강,남강,진양호로 이어진다

 

예로부터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인 인월에서 비전마을로 가는 길은 조선시대의 7대 대로중 하나인 통영별로의

일부 인월면 구인월교는 제3코스의 출발점... 이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람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둘레길... 전면으로 삼봉산 줄기가 겹겹이 이어진다...

 

풍요로운 황금들녁 너머로 덕두산 능선이 바라보이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람천...  그 뒤로 황산, 그리고 멀리 백두대간 줄기도 바라보인다...

운봉분지에서 주촌천, 운봉천이 지리산지로부터 발원하고 북서쪽 분지벽에서 발원하는 준향천 등의 여러 소하천이 합류한 람천...

람천황산덕두산 사이의 좁은 협곡을 통해 인월면으로 흘러 풍천, 만수천을 합류하여 임천으로 스며들고 그 물줄기는 남강과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흘러든다... 

 

인월에서 월평마을 앞 1.5km의 제방길은 들판에서 산속으로 들어서면, 강둑길이 끝나고 임도를 따라 가면 중군마을.... 

1385년(고려 우왕 10) 배씨(裵氏) 일가가 이주하면서 자손들이 터를 잡고 살다가 1590년경 배씨족이 몰락한 후 전주최씨,

김해김씨, 안동권씨, 남원양씨 등 4개 씨족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인월면 중군리는 임진왜란 당시 군사 요새지로서 전투 군단 편성 중 전군·중군·후군과 선봉부대가 있는데 이중 중군이 주둔한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숙학교에서 그렸다는 벽화...

 

마을을 벗어나 다랭이논을 지나 다시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굿당 및 기도처인 지리산 삼신암을 지나고....

 

이어 1박2일의 강호동, 은지원이 쉬어갔다는 삼신암 쉼터...

 

잠시 오르면 계곡가에 허스름한 집이 있고, 쉼터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건너편으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투구봉 능선이 바라보이고....

 

모든 쉼터가 오직 1박2일의 쉼터...

 

가파른 시멘트길 오르막을 끝내고 수성대로 이어지는 숲길로 접어든다... 

 

수성대쉼터...

물이 맑아 식수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비가 많이 올 때에는 물이 불어나 건너기가 어렵다고 한다...  

 

쉼터가 있지만 문을 연 곳은 없다...

 

잠시 호젓한 산허리길...

 

산허리를 따라가면 내리막이 시작되는 배너미재... 전설에 의하면 운봉이 호수일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곳이다...  

 

배너미재는 운봉의 배마을인 주촌리, 배를 묶어두었다는 고리봉과 함께 연결되는 지리산 깊은 산속에 있는 배와 관계된 지명이다...

이제 긴 내리막이 시작된다...

 

잠시 내려서면 조망바위... 건너편으로 삼봉산 줄기가 바라보이고 발밑으로는 60번 지방도가 람천을 따라 이어지고...

 

숲속을 빠져나오면 조망이 트이고 매동마을 너머로 삼봉산에서 등구재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백운산이 솟아 있다...

 

장항마을의 소나무당산...

 

장항 당산 소나무는 수령 400년, 높이 18m, 둘레 28m...

 

노루목 당산 소나무....

 

지금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 신성한 장소로 천왕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리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장항마을.. 지금도 매년 신성하게 당산제를 지낼 만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마을 뒤 덕두산에 많은 사찰이 있었는데 1600년경 수양하러 왔던 장성 이씨가 처음 정착한 후 각 성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獐)자를 써서 장항이라 한다...

 

영글어가는 수수...

 

람천을 가로지르는 장항교룰 지나고....

 

60번도로를 만나 다시 시멘트길로 오른다...

 

가을을 알리는 해바라기....

 

지나온 장항마을도 보이고....

 

문을 닫은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면 매동마을 갈림길....

매동마을은 고려 말과 조선 초, 중기에 걸쳐 서, 김, 박, 오 등 네 개의 성씨 일가들이 들어와 일군 씨족마을...

마을 형국이 매화꽃을 닮은 명당이라서 매동(梅洞)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은, 각 성씨의 오래된 가문과 가력을 말해주듯

네개의 재각과 각 문중 소유의 울창한 송림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만수천변에는 조선 후기 공조참판을 지낸 매천(梅川) 박치기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지은 퇴수정(退修亭)과

그 후손이 지은 밀양박씨 시제를 모시는 관선재(觀善齋)가 있는데, 우거진 소나무들을 뒤로 두르고 앞으로는 만수천이 흐르며

발밑에는 흰 너럭바위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박치기의 생존 당대에는 정기적으로 일년에 한번씩 시인묵객들이 이 정자 밑 너럭바위, 세진대(洗塵臺)에 모여 풍유를 즐겼다고 하는데,

그 숫자가 족히 일백 명에 달했다고 한다.

불과 삼사십 년 전만해도 저녁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 맑은 물 위에 달이 떴다 지도록 놀았다고 한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산내면의 대표적인 생태농촌 시범마을로 지정돼 전통과 개발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마을이다... 

 

구비구비 감도는 바래봉에서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보이고...

 

숲속으로 들어서는 길목의 서진암 갈림길...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가면 서진암을 지나 서룡산, 투구봉으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나있는 호젓한 소나무 숲길....

 

오래된 고목나무를 지나고...

 

한참을 오르내리면 문을 닫은 휴게소... 숲길의 표시가 있다...

 

쉴새없이 걸어온 길.... 

 

숲길을 벗어나 하황마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여지고...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입에 물고 걷는다...

 

멀리 삼봉산과 백운산을 안고있는 등구재... 그리고 아름다운 다랭이논...

 

삼봉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등구재까지 하늘금을 긋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마을 뒷쪽 백운산 기슭에 황강사(黃岡寺)란 절이 있고, 북쪽으로 500m 되는 곳에는 풍수지리적으로 꿩이 엎드려 있다는

복치혈(伏雉穴)이 있어 황강사의 황(黃)자와 복치혈의 치(雉)자를 따서 황치(黃雉)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후 마을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가운데 위치하므로 중황(中黃)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다시 오르막길..

 

상황마을...

 

파평윤씨 통정대부 윤천옥이 1592년 임진왜란때 지리산으로 피난 가던 중 등구치를 넘어 가려고 지나다가

지금의 마을 위치에 느티나무 숲으로 되어 있은 마을 터를 닦아 정착 후 타성이 전입하여 함께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다랭이논 사이의 연못...

 

상황마을 쉼터를 지나면...

 

시멘트길을 따라 본격적인 오르막이 등구재까지 이어진다...

 

길가마다 상점들과 민박집이 들어서 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가다가 잠시 버섯재배지가 있는 곳에서 1시가 되어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멀리 지리산 서북능선 끝자락이 고개를 내밀고...

 

가파르게 오른 등구재....

 

거북 등을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진 등구재, 전북 남원의 상황마을과 경남 함양의 창원마을의 경계...

예전 창원마을 사람들이 인월까지 장을 보기 위해 넘었으며 또한 시집가고 장가가던 재이기도 하다... 

 

중간에 무척이나 힘들어 했지만 자랑스럽게도 여기까지 온 사랑스런 나의 딸...

 

그리고  옆지기....

 

그 힘들었던 길을 뒤로 하고 등구재를 넘어선다...

 

잠시 내려선 쉼터... 우리의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창원생태마을로 가는 내리막길은 출입금지... 그러나 먼길을 돌아갈 수는 없다...

 

창원마을로 내려서는 길...  건너편으로 오도재에서 법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속에 가려져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창원 산촌 생태마을... 그 뒤로 보이는 백운산~금대산 능선...

 

넉넉한 곳간 마을, 창원....

조선시대 마천면 내의 각종 세금으로 거둔 물품을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창말(창고 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

현재 창원마을이 되었는데, 창고마을이었던 유래처럼 현재도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농산촌마을이다.

다랑이 논과 장작 담, 마을 골목, 집집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직도 닥종이 뜨는 집이 있다.

함양으로 가는 오도재 길목마을로 마을 어귀 당산에는 300여 년 수령의 너덧 그루의 느티나무와 참나무가 둥그렇고 널찍한 당산 터를

이루어 재 넘어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고 쉼터를 제공하는 풍요롭고 넉넉한 농심의 지리산촌마을이다... 

 

아직도 금계마을까지는 1시간여....

 

마을을 돌아 오르막을 따르면 멀리 오도재에서 법화산에 이르는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바라보인다...

 

칠선계곡... 천왕봉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채석장의 부처님도 당겨보고...

 

여물어 고개를 숙인 조...

 

이제 금계마을이 다가온다...

 

금계마을 당나귀....

 

나마스테민박을 지나고...

 

금계마을은 개명되기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

노디는 징검다리라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이 있는 마을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고...

 

이렇게 길었던 20km의 트레킹은 의탄분교장에서 마무리한다...

 

멀리 부처님 조가상을 당겨보고 함양으로 떠난다... 

 

함양상림은 함양읍 서쪽 위천(渭川)강가에 있는 숲...

 

사랑나무라고도 불리는 ‘연리목’이 두 그루...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의 뿌리가 함께 붙어 자란 이 연리목은 부부간의 금슬을 좋게 하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이 길을 걸으며 사랑을 다짐한다면... 

 

아름답지만 애처로운 상사화....

 

 

함양상림은 통일신라 시대 최치원선생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 불리던 숲이 홍수로 가운데 부분이 유실되어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게 되었고,

현재는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대로 남아 ‘상림’이라 불리고 있다...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함양상림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단풍색이 고운 늦가을과 연꽃 만발한 여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어둠이 깃든 상림공원... 숲길을 빠져나와 연방죽길을 걸으며... 힘들었지만 환한 미소를 띠는 얼굴들이 아름답다...

 

목욕탕을 들리기 전에 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물레방아골 함양...

 

하루가 저문 함양의 늘봄가든....

 

그 이름 만큼이나 오곡정식의 뒤맛도 일품이었다...

 

함께 한 님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