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1,433.4m)~고리봉 산행 [200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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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6

지리산 만복대(1,433.4m)~고리봉 산행 [2006.2.26]

by 정산 돌구름 2011. 1. 7.

 

지리산 만복대(1,433.4m)~고리봉 산행


○ 산행일자 : 2006. 2. 26(일)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

○ 산행인원 : 38명(광주우리산악회)

○ 산행개요 : 지리산 만복대, 고리봉(전남 구례, 전북 남원)

   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고리봉~고기리

○ 산행코스 : 총 11.8Km, 산행시간 5시간35분 소요(점심시간 35분 포함)

   성삼재(10:25)~당동삼거리(10:34)~고리봉(11:00)~묘봉치(11:48)~점심(11:50~12:25)~만복대(13:10~15)~정령치(14:05~20)~고리봉

   (14:45)~고기리(16:00)

○ 주요봉우리

   성삼재(1,090m), 작은고리봉(1,248m), 만복대(1,438.4m), 정령치(1,172m), 고리봉(1,305m)

○ 교통상황

   홈플러스(08:25)~호남고속~곡성IC~60번~구례구~18번~~천은사 매표소~861번~성삼재(10:20)

   고기리(16:20)~60번~19번~구례읍 목욕 및 뒤풀이(17:00~18:10)~60번~곡성IC~호남고속~홈플러스(19:30)

 

 

○ 산행지 소개

지리산 서쪽끝의 만복대(1,438.4m)는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의 경계에 웅장한 모습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다.

성삼재(1,090m)와 정령치(1,172m) 사이 백두대간 구간 가운데 가장 높은 꼭지점을 형성한 곳으로 지리산에서 출발한 많은 종주대가

이곳을 거쳐 멀리 향로봉까지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

만복대는 북풍한설에 피어난 설화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지리산 최고의 억새능선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린다.

가을철이면 금빛으로 출렁이는 억새의 군무가 저멀리 병풍처럼 둘러친 지리산 주능선의 웅장함과 어우러져 장쾌한 풍경을 연출한다.

잡목이 많아 예전만 못하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복대 억새군락은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만복대 산행은 도로가 뚫린 성삼재와 정령치 간의 대간능선을 따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접근이 쉽고 고도차가 크지 않아 힘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만복대는 이름만큼 복스러운 산으로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다.

만복대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만복대는 멀리서 보면 헐벗은 산 같지만 억새로 뒤덮혀 있어, 주변의 단풍과는 사뭇 다른 가을의 정취를 보여 주고 있으며,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100리길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듯 조망이 좋다. 이 봉우리에서 고리봉(1,248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에서 가장 드넓은 억새 평원이 펼쳐져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 횡단 관광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걸어서 50분이면 충분하다. 만복대의 북쪽에 있는 정령치와

남쪽의 성삼재의 도로가 뚫린 뒤, 그간 이들 두 고개마루를 잇는 당일 상행 종주코스로 산악인들의 인기를 누려왔다.

이 곳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보이는 반야봉은 지리산의 웅장함을 실감케 해준다.

봄철 산수유꽃이 필 때면 산동면 위안리의 상위, 하위 등 산수유마을에서 노란 산수유꽃을 감상하고 만복대에 올라도 좋다.

구례 산동면과 남원 경계에 솟은 1,433m의 지리산 서부의 웅봉, 흔히 지리산의 시발점은 노고단이라 여긴다.

그러나 사실은 만복대에서부터 지리산은 시작된다. 만복대는 이름만큼 복스러운 산으로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다.

지리산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로 가을철이면 봉우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반야봉은 지리산의 웅장함을 실감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