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제5구간(양정고개~천황봉~관음봉~윗장고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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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금남정맥

금남정맥 제5구간(양정고개~천황봉~관음봉~윗장고개)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0. 11. 10.

금남정맥 제5구간(양정고개~천황봉~관음봉~윗장고개) 산행..

 

 

○ 산행일자 : 2010. 4. 25(일)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한 봄 날씨)

○ 산행인원 : 나사모산우회(30명) - 회비 25,000원

○ 산행개요 : 계룡산 천황봉, 관음봉, 수정봉(충남 공주, 계룡, 논산)

  엄사리(08:30) ~ 멘재 ~ 천황봉 ~ 쌀개봉 ~ 관음봉 ~ 삼불봉 ~ 금잔디고개 ~ 수정봉 ~ 상청소입구(15:50)

○ 구간별소요시간 : 약20km, 7시간 5분 소요

  엄사리(08:30)~만안사갈림길(09:03)~무상사갈림길(09:21)~향적봉갈림길(09:33)~맨재(09:54)~헬기장(10:08)~

  큰서문다리재(10:38)~천황봉 밑(11:18~32)~천황봉(11:41)~홍수경보시설(11:46)~관음봉삼거리(12:24)~관음봉

  (12:28~35)~자연성능(12:59)~삼불봉고개(13:29)~금잔디고개(13:40)~수정봉(13:45)~상청소 마을 위(15:40)

○ 주요 봉우리 : 계룡산(845.1m), 쌀개봉(827.8m), 관음봉(816m), 수정봉(675m)

○ 산행개요 : 계룡산 천황봉, 관음봉, 수정봉(충남 공주, 계룡, 논산)

   비엔날레(06:35)~호남고속~여산휴게소~계룡IC(08:05)~1번~엄사리(08:20)

   상청소(15:50)~만학골재~백운교(16:30~50)~691번~23번~서논산IC(17:12)~천안-논산고속~남논산IC(17:21)

                        ~호남고속~삼례IC(17:35)~왕궁온천(뒷풀이 17:40~19:30)~비엔날레(20:30)

 

 

○ 산행지 소개

계룡산은 68년12월31일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충남 계룡, 공주, 논산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금남호남정맥의 금남정맥에 위치하여 천황봉과 연천봉, 삼불봉을 잇는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가 깊은 신비스러운 산이다.

주봉인 천황봉(845.1m)을 비롯하여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등 10여개의 봉우리, 기암괴석과 서쪽에 용문폭포,

동쪽에 은선폭포, 남쪽에 암용추, 숫용추 폭포를 어우르고 있는 명산 명소이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산에는 유서깊은 절과 전설이 담긴 유적들이 도처에 많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 삼신괘불탱 등 국보 2점, 쇠로 된

당간과 당간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다.

특히, 계룡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계룡 8경을 꼽는다.

- 제1경 천황봉 일출 : 천황봉은 상봉이라고 불리는 계룡산 최고봉으로 한국통신 중계탑이 세워져 있고,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서면 계룡산뿐 아니라 대전을 비롯해 공주, 산 일원의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풍광의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경이롭기 그지없다.

- 제2경 삼불봉 설화 :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세 부처의 모습을 닮았다하는 삼불봉에 서면 자연성능을 거쳐

  쌀개봉~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비롯해 황적봉능선, 연천봉능선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동학사계곡과 갑사계곡도 한눈에 들어와 계룡산의 전모를 볼 수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움 풍광을 맛볼 수 있으나 그 중 설화가 피었을 때가 압권을 이룬다.

- 제3경 연천봉 낙조 : 연천봉은 자연성능이 시작되는 관음봉에서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가르며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으로, 계룡산의 서쪽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이다.

  서쪽으로 펼쳐진 논산과 공주 일원의 들녘을 바라보는 맛도 일품으로 특히 저녁노을이 물들 때는 산야는 붉게,

  멀리 백마강 물줄기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등 절경이 펼쳐진다.

- 제4경 관음봉 한운 : 관음봉은 계룡산의 중앙에 위치한 봉으로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계룡산을 대표하여 공주 10경에도 포함된 이곳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 보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 제5경 동학사계곡 신록 : 동학사계곡은 자연성능과 쌀개봉능선, 장군봉능선, 황적봉능선 등 계룡산을 대표하는 능선들

  사이에 깊게 패어 있는 계곡으로 수림이 매우 울창하다.

  특히 신록에 물든 동학사계곡을 걷노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제6경 갑사계곡 단풍 : 예부터 "춘동학, 추갑사"라 했듯이 갑사계곡의 가을단풍은 아름답기로 이름높다.

  가을철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로 오르다보면 몸과 마음 모두 단풍에 물들고 자연성능에서 갑사계곡을 내려다보노라면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해 단풍바다에 몸을 던지고픈 마음까지 들게 한다.

- 제7경 은선폭포 운무 : 동학사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로 옛날 신선들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반해 숨어지냈다하여

  은선폭포라 한다. 절벽과 녹음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는 이 폭포는 특히 안개가 자욱할 때의 풍광이 압권이다.

- 제8경 남매탑 명월 : 남매탑이라고도 불리는 오뉘탑은 계명정사 부근, 옛날 청량사터에 위치해 있다.

  멸망한 백제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하는 탑으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이

  가슴 저미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

○ 산행개요

어제 강화도 무박산행 후 다시 나사모 금남정맥 5구간 종주대열에 끼어 들었다.

지난 아침산악회에서 이루지 못한 구간이기에 피곤하지만 아침 일찍 참가..

출발부터 알바로 시작하더니만 결국 수정봉을 지나서부터 계속되는 알바로 615봉을 지나 만학골로 내려서야하는데

공주시 반포면과 계룡면의 경계능선을 따라 상청소골 뒤까지 한없이 이어갔다.

참으로 힘든 코스... 사전에 산행코스를 파악하지 않고 떠난 나 자신이 미웠다.

그러나 오랜만에 함께 한 나사모와 좋은 사람들... 모두가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o 08:30, 엄사리

지난 구간의 날머리인 신계룡지구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야 하나 시가지를 형성한 시내구간은 차량으로 통과하여

엄사한우촌 앞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한다.

 

도로를 따라가면..

 

약수터가든을 지나고..

 

하누야, 시실리 등의 음식점을 지나..

 

도로가의 산행 들머리로 들어선다.

 

계단을 올라서면 향적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잘 단장된 임도를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들어서 내려섰으나 잘못 들어 다시 원위치하여 직진한다.

 

이정표「엄사리0.93km/엄사리(청송약수터)0.84km/국사봉4.16km」가 있는 갈림길을 지난다.(08:49)

 

국사봉 방향으로 진행하여 철탑과 십자안부를 지나 305봉에 올라서면 멀리 국사봉이 바라보인다.(08:59)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길과 만나 내려가면, 

이정표「엄사리(청송약수터)2.01km/국사봉2.99km/군부대(출입제한)0.57km/만안사0.30km」에 이른다.(09:03)

좌측으로는 만안사가 있는 동옥골로 내려설 수 있고 우측길은 군부대 방향으로 출입이 제한된다..

 

오르막이 이어져 올라서면 이정표「엄사리(청송약수터)2.36km/국사봉2.64km/만안사0.66km」가 있는

330m고도의 널따란 헬기장에 이른다.(09:08)

 

345m봉을 지나 이정표「엄사리(청송약수터)2.98km/국사봉2.02km/무상사0.97km」가 있는 헬기장에 이른다.

 

잠시 내려섰다 오르는데 우측에 나무사이로 계룡대의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이어 완만하게 내려선 십자안부에도 이정표「엄사리(청송약수터)3.44km/국사봉1.56km/군부대(출입제한)0.40km/

무상사1.13km」와 군부대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통나무 의자도 있다.(09:21)

 

통나무 계단을 따라 고도를 높이면서 오르다가 향적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서고

잠시 후 조망이 확 트이는 455m고도의 주능선 암릉에 올라선다.(09:33) 

 

가야할 능선과 천황봉이 훤히 바라보이고 우측엔 계룡대, 골프장 등이 바라보인다..

 

좌측 능선은 향적산 방향으로 이어지고 우측 암릉을 따라 내려섰다가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오르내려서면 안부에

이르는데, 맨재로 추정된다.(09:54)

 

조금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암릉에 올라서는데 우측으로는 계룡CC의 한가로운 모습이 내려다보이고,

 

좌측으로는 계룡시 상월면 상도리 넓은 들판이 바라보인다.(09:55)

 

뒤돌아보니 향적산 국사봉 안테나도 보인다..

 

우측으로는 헬기장이 바라보이고 가는 길도 있으나 직진하는 방향으로 조금 나서면 나타나는 참호를 건너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어있는 관목사이를 내려선다. 가야할 방향으로 바라보이는 천황봉..

 

암봉을 우회하면서 돌이 쌓아진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헬기장이다.(10:08)

 

봉우리 하나를 넘어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 소나무숲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가다가 십자안부를 가로질러 오른다.(10:16) 

 

부드러운 오르막을 따라 올라서면 천황봉이 올려다보이는 전망대같은 암릉에 올라서면(10:22)..

 

가야할 천황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도 선명하다.

 

435m봉을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면 와동마을로 내려설 수있는 십자안부에는 출입금지구역 표지판이 있다.(10:28)

 

소나무숲길을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표지판이 쓰러져있는 큰서문다리재에 이른다.(10:38)

 

소나무 숲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가며 오르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암릉에 이르면 건너편으로

연천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연천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11:01) 

 

점차 고도를 높이며 암릉을 따라 오르면 잡목 사이로 천황봉의 통신탑이 바라보이고..

 

잠시 후 거대한 암릉과 암봉이 양쪽에 버티고 있는 석문에 이른다.(11:18)

 

우측 암벽을 타고 오른 흔적이 있으나 오르기가 힘들 것 같아 포기하고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1:32)

 

점심식사를 마치고 암봉사이로 내려서 너덜길과 암벽을 통과하여 올라서면 천황봉 갈림길 능선에 이른다..

 

능선에서 천황봉을 다녀오려면 우측으로 올라 통신탑이 있는 군부대로 올라서야 한다.(11:40)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 천단..

천황봉은 계룡산국립공원의 최고봉으로 해발 845.1m에 이르는데 군작전을 위한 레이더기지와 방송수신탑이

설치되어 있으며, 군사시설보호구역이자 출입금지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옛날에는 가장 높은 봉우리라 이름하여 상봉이라 일컬어졌다고 한다.. 

 

천단의 유래 표지석..

 

그 아래의 산제단..

 

다시 돌아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건너편으로는 홍수경보시설물인 계룡산중계소 시설물이 있는 쌀개봉이 바라보인다..

 

쌀개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천황봉..

 

암릉과 너덜길을 따라 건너편 봉우리에 오르면 철망속에 계룡산중계소 시설물이 있는 827.8m의 쌀개봉이다.(11:46)

천황봉과 관음봉 사이에 위치한 쌀개봉은 봉우리 모양이 방앗간의 쌀을 빻는 쌀개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황봉과 함께 출입금지구역이며 산새가 험해 안전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곳이다.

쌀개란 디딜방아, 물레방아 따위의 허리에 가로 얹어서 방아를 걸 수 있게 만든 나무 막대기를 말한다.. 

 

쌀개봉은 능선분기점으로 공주시와 계룡시의 시계를 우측 능선을 따라 향적봉과 밀목재를 거쳐 관암봉으로 이어지고,

이제 공주시로 접어들어 반포면과 계룡면을 경계 지으며 이어간다..

 

암릉을 따라 이어지던 능선길이 앞을 가로막는 암봉을 오를 수 없어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오른다..

 

통천문과도 같은 석문을 통과하여야 한다.(11:52)

 

석문을 지나 암벽을 기어올라 뒤돌아보니 천황봉과 지나온 능선이 훤히 바라보인다.

 

가야할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방향의 암릉과 암벽..

 

건너편의 연천봉..

 

당겨본 연천봉...

 

잠시 후 직벽 수준의 10여m 암벽 내리막이 나타나는데 로프나 안전시설이 없어 매우 위험하고..

 

차례로 내려서는데 정말 위험스러워 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다시 급경사의 암벽을 기어올라(12:03) 암릉의 사면을 따라 오르는데 이 또한 위험스럽고,

건너편의 지나온 암벽을 바라보니 어떻게 지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계곡..

 

이어 암릉을 따라가다가 785m봉을 넘어선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785m봉을 넘어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또 다시 암릉이 앞을 가로막고 가야할 관음봉이 바라보인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 부드럽게 진행하여 목책을 넘어서면 관음봉 삼거리이다.(12:24)

 

이정표「연천봉0.9km/은선폭포0.8km/관음봉0.2km」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르면 정자가 세워져있고 바로 옆 암봉에「계룡산 관음봉 816m」정상표지석이 있다.

관음봉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지구의 대표적인 주봉으로 계룡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이며,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어 연중 많은 탐방객이 찾는 코스이다.

경관이 빼어나 공원의 대부분을 볼 수 있고 자연성능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룡 8경중 관음봉 한운으로 유명한 곳이다..

 

뒤로는 지나온 천황봉 능선이 뚜렷하다..

 

삼불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가는 길목에서..

 

동학사계곡..

 

건너편으로는 암릉인 자연성능을 지나 삼불봉이 우뚝 솟아있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쪽으로 북동진하는 능선을 따라 급경사 내리막 철계단을 한참동안 내려서 자연성능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은 아기자기 하면서 멋들어진 풍경을 자아낸다..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오르면 날등의 암릉구간이 자연성능을 지나게 되고 잠시 후

이정표「자연성능 해발715m /관음봉0.8km/삼불봉0.8km」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를 지난다.(12:59)

 

자연성능은 계룡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주봉인 관음봉과 삼불봉을 연결하는 거대한 능선이다.

곧고 길게 뻗어진 기암괴석 사이로 좌측으로 갑사지구 우측으로 동학사지구의 넓고 화려한 경관을 맛볼 수 있으며,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계룡산 절경중의 절경으로 뽑힌다.

가장 많은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행코스이기도 한 자연성능구간은 계룡산 경관의 백미이다..

 

지나온 천황봉과 쌀개봉을 지나 관음봉을 거쳐 자연성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게 전개된다..

 

조망이 트여 건너편 삼불봉이 지척이다. 삼불봉은 세명의 부처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해발 775.5m의 봉우리이다.

자연성능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전방향으로 펼쳐진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관음봉, 연천봉과 함께 계룡산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이다.

삼불봉 설화가 계룡 8경중 제2경으로 손꼽힌다..

 

암릉을 지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사면길로 진행하면 철계단을 지나 765m봉에 올라서게 된다.(13:14)

 

잠시 내려서면 해발755m 표지판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출입금지 목책이 설치되어 있어 직진한다..

 

잠시 내려서면 해발 730m고지..

 

삼불봉 아래에서 삼불봉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여 내려서면 이정표「남매탑0.3km/갑사2.7km/금잔디고개0.4km/

관음봉1.8km/삼불봉0.2km」가 있는 삼불봉고개에 이른다.(13:29)

 

삼불봉고개에서 좌측의 금잔디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면 좌측에 목책이 설치되고 출입금지 표지가 있는데,

삼불봉 아래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13:33)

 

널따란 길을 따라가면 이정표「동학사2.4km/상신주차장3.1km/갑사2.3km」와

넓은 공터에 헬기장이 있는 안부인 금잔디고개에 이른다.(13:40)

 

동학사는 신라 성덕왕 23년(724)에 상원조사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행하던 곳에 회의화상이 창건하였다.

당시에는 문수보살이 강림한 도량이라 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라 했었다.

고려 태조3년(920년)에 도선국사가 왕명을 받아 중창 하였는데, 국사가 원당을 건립하고 국운을 기원했다 해서 원당

이라고도 불리다가 그 후 영조 4년(1728) 신천영의 병화로 사원이 전소되어 80여년 동안 빈 절터인 채로 내려오다가

순조14년(1814년) 금봉화상이 옛 원당터에 실상암을 짓고 절을 중건하여 절이름을 개칭하되 '진인출어동방

(眞人出於東方)'이라 하여 "동"자를 따고 '사판국청학귀소형(寺版局靑鶴歸巢形)'이라 하여 "학"자를 따서 동학사라

명명했다는 설도 있고, 또 계룡산 동쪽 사찰입구에 청학이 깃들었다는 학암(鶴岩)을 위주로 하여 동학이라는 절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계룡산 동쪽 골짜기에 싸여 있는 천년고찰 '동학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 비구니스님들의 전통 강원으로서,

학인스님들이 수행자로 거듭나기 위해 4년동안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승가대학이다.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 아도가 창건하고 위덕왕 3년(556) 혜명대사가 중건, 사찰로서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전하며, 679년 신라의 의상대사에 의하여 화엄종의 도량이 됨으로써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다..

 

금잔디고개의 헬기장을 가로질러 수정봉으로 오르는 길은 로프로 막아놓고 출입을 금하지만 로프를 넘어 오른다..

 

능선을 따라  675m의 수정봉에 올라선다.(13:45)

 

좌측으로 흘러내린 지능선따라 내려가 다시 우측 사면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이후 계속되는 능선을 따라가는데 길을 잘못 들어 계룡면과 반포면의 경계능선을 따라 한없이 가버렸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봉우리를 수없이 넘고 넘어 암벽을 지나니 김해김씨 묘지에 이른다.(14:25)

 

진달래가 아름답다..

 

뒤로는멀리 지나온 능선..

 

가파른 내리막..

 

길을 잘못들어 내려서고 있다..

 

알수 없는 고갯마루를 넘고..

 

희미한 능선을 넘어..

 

속되는 오르내림에 몸이 지쳐오고 묘지하나가 있는 곳에서 멈춰 서는데..

 

바닥에 깔아놓은 나사모 표지가 좌측으로 내려서도록 되어있다.(14:59)

 

좌측으로 희미하게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낙엽이 쌓여 길이 없어지고 좌측으로 치고 내려서니,

다시 희미한 길이 나타나고 내려서면 외딴집이 나타난다.(15:17)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개울이 나타나 잠시 흘러내린 땀을 씻어내며 쉬어 간다.(15:29)

 

  

 

계속하여 내려서 상청소교를 지나(15:41)..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 내려선다.(15:50)

 

 

  

 

 

도로를 따라 갑사방향으로 40여분 진행하니..

 

갑사주차장 입구에 이르러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