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1번지 진해 장복산~웅산 진달래 벚꽃 조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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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0

벚꽃 1번지 진해 장복산~웅산 진달래 벚꽃 조망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0. 4. 11.
벚꽃 1번지 진해 장복산~웅산 진달래 벚꽃 조망 산행

 

○ 산행일자 : 2010. 4. 10(토)

○ 기상상황 : 흐림(흐리고 구름 가득한 날씨, 다행이 안개는 없어 조망은 트임)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4명) - 회비 30,000원

○ 산행개요 : 장복산, 웅산, 천자봉(경남 진해, 창원)

  비엔날레(07:00) ~ 남해고속 ~ 산인IC(09:30) ~ 5번국도 ~ 2번 ~ 장복터널 ~ 마진터널입구(10:10)

  마진터널(10:20) ~ 장복산 ~ 덕주봉 ~ 안민고개 ~ 불모산 ~ 웅산 ~ 시루봉 ~ 천자봉 ~ 대발령(16:45)

  대발령(17:40) ~롯데마트사우나(18:10~19:05)~2번~5번~산인IC(20:05)~남해고속~남강휴게소(20:00)~곡성휴게소(21:50)~비엔날레(22:25)

○ 산행코스

  A코스 : 마창터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소공원(약17.3km)

  B코스 : 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소공원(약11.3km)

  S코스 : 마창터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갈림길~불모산~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소공원(약20.5km)

○ 구간별소요시간 : 약20.5km, 6시간25분 소요

  마진터널(10:20) ~ 장복산(10:57~11:02) ~ 584.2봉(11:10) ~ 정자쉼터(11:16) ~ 헬기장(11:27) ~ 덕주봉(11:40~50) ~ 562봉(12:00) ~

  안민고개(12:24) ~ 점심(12:32~13:00) ~ 421봉(13:11) ~ 462봉(13:23) ~ 477봉(13:41) ~불모산갈림길(14:05) ~ 불모산(14:36) ~

  불모산갈림길(14:55) ~ 웅산가교(15:01) ~ 시루봉(15:22) ~ 정자쉼터(15:34) ~ 483.2봉(15:44) ~ 502봉(15:58) ~ 천자봉(16:10~15) ~

  정자쉼터(16:24) ~ 대발령소공원(16:45)

○ 주요 봉우리 : 장복산(582.2m), 덕주봉(602m), 불모산(801.7m), 천자봉(465m)

○산행지 소개

웅산(熊山)은 경남 진해와 창원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703m의 산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하여 김해의 동신어산에 이르는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김해와 창원의 경계를 이루는 용지봉(723m)에서 한줄기 가지를 쳐 남쪽으로 뻗어 불모산과 웅산을 일으키고 남해 바다에 잠긴다.

시루봉은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에 돌출한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시루바위(시리바위,웅암,곰바위,곰메로 불림)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고,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이 시루바위에서 올렸다고 전해지며,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또,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웅산(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여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내려다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초원을 걷는 듯 하는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진해 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장복산은 진해시와 창원시를 경계로 하는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삼한시대에 장복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과 바다, 낭만의 도시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기슭에는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진해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하여 검문소까지에 이르는 1.5Km의 도로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바라보는 벚꽃으로 뒤덮힌 시가지와 푸른 진해만의 조화가 일품이다.

또한, 창원시 남동쪽에 위치한 불모산은 가야시대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비인 허씨가 일곱 아들을 이곳에 입산시켜 승려가 되게

하였다는 전설에서 어원이 유래하였다.

4월초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지 진해....

창원시 신촌동부터 시작된 꽃길은 진해관문 장복터널을 지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복산 공원 일대, 제황상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벚꽃 명소이다.

창원에서 진해로 넘어오는 관문인 안민도로의 5.6Km에 이르는 벚꽃길에서는 만개한 벚꽃송이 사이로 작은 하늘을 찾아보는 재미를

맛보기도하고 벚꽃으로 덮인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마치 설원 속에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져 볼 수도 있다.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빛고을토요산악회 제264차 산행으로 당초 중대봉~대야산~둔덕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산불방지기간으로 일부가 통제되고

진해 벚꽃이 2~3월의 꽃샘추위로 벚꽃 만개시기가 1주일 늦어진 이번주가 절정이라고 하여 산행지를 바꾸었다.

잔뜩 흐린 날씨가 걱정되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고 하여 다행이다.

창원시내를 통과하여 장복터널을 지났지만 서해 천안함 침몰사고의 여파로 진해벚꽃축제의 축소되어 차량 소통이 원활하다.

장복공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하였지만 차량을 더 진입하여 마진터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꿈과 희망 비전도시 진해...

진해는 웅산과 장복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

진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장복터널과 안민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이곳 마진터널이나 안민고개를 넘어야 하였습니다... 

 

 

 개나리가 만개한 터널 옆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릅니다...

 

 

 능선에 들어서지만 아직 꽃망울만 맺혀있고 벚꽃은 없습니다...

 

 

 만개한 진달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멀리 운무에 잠긴 진해항...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진달래와 암릉이 어울어진 장복산이 올려다 보이고...

 

 

 고요한 아침의 진해항... 그리고 다도해....

 

 

 드디어 장복산 정상....

 

 

 힘들게 올라선 만큼 느끼는 희열...

 

 

 흔적을 남기고...

 

 

 잔잔한 진해항도 아름답게 바라보이고...

 

 

 멀리 가야할 능선..

 

 

 정상에 서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힘들었지만 미소를 지읍니다...

 

 

 가야할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섭니다... 

 

 

 아름다운 진해항을 배경으로...

 

 

 운무에 잠긴 다도해....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습니다...

 

 

 멀리 불모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로 앞의 덕주봉...

 

 

 정자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마시고 덕주봉에 올랐습니다...

 

 

 목책너머의 정상표지석...

 

 

 그러나 넘어섭니다...

 

 

 

 해발 602m의 덕주봉을 뒤로하고 내려섭니다..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벚꽃길이 하얀 금을 긋고..

 

 

 벚꽃.. 진달래, 시가지.. 그리고 다도해가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온통 꽃천지....

 

 

 뒤돌아본 덕주봉...

 

 

 바로 아래로 안민고개가 보입니다...

 

 

 안민생태교를 지나고... 오늘 B코스가 출발한 지점...

 

 

 안민고개를 지나 널따란 헬기장..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진달래가 아름다움을 더하고....

 

 

 아름다움에 그냥가기가 아까워 한 컷...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활짝 핀 진달래 너머로 가야할 능선...

 

 

 점점 불모산~웅산 주능선이 가까워집니다...

 

 

 불모산 갈림길에서 망설입니다...

 14:05, 불모산까지 1.6km...

 

 

 불모산을 바라보다가 그냥 가기가 아쉬워 달려 내려갑니다....

 오늘따라 컨디션 0....

 

 

 쉬지 않고 달려 전위봉에서 불모산 중계탑을 바라봅니다... 

 

 

 뒤돌아본 웅산~시루봉 능선... 운무에 잠겨있습니다..

 

 

 KBS송신소 앞을 지나 정상 표지석을 향합니다...

 

 

 불모산 정상 표지석....

 철조망 사이로 한 컷하여 봅니다...

 

 

 철조망에 갇혀 들어서지 못하고 뒤돌아 와야 합니다...

 

 

 바로 옆으로는 도로가 뚫려 차가 다닐 수 있습니다...

 

 

 다시 속도를 내어 달립니다...

 불모산 갈림길에서 뒤돌아 본 불모산... 아!!!...

 

 

 다시 능선을 따라 속도를 내어 시루봉으로...

 

 

 웅산가교.... 후미에게 무전을 날리니 2km가량 뒤쳐져 있습니다...

 

 

 뒤돌아본 웅산과 불모산....

 

 

 706봉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진달래 너머로 시루봉이 가까워지고....

 

 

 이제 시루봉 아래 와 있습니다..

 그러나 후미와 1km 거리...

 

 

 속도를 내어 올라선 시루봉...

 

 

 그 옆에 묻혀 있는 시리봉 표지석...

 

 

 멀리 부산항도 바라보입니다...

 

 

 아름다운 진해항을 다시 바라보고....

 

 

 지나온 시루봉...

 

 

 아직도 가야할 능선은 까마득 합니다...

 

 

 드디어 후미와 만나 앞섭니다..

 빛깔이 고운 진달래....

 

 

 형형색색의 진달래가 발목을 잡습니다...

 

 

 암봉인 502봉에 올라 좌측 부산항을 바라보고...

 

 

 우측의 진해항....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인 천자봉...

 

 

 영지를 잃어버린 신령님...

 

 

 지나온 능선을 향하여 한 컷....

 

 

 대발령 고개마루에는 벚꽃이 만발하였고...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대발령 아래의 소공원이 이릅니다...

 

 

 만개한 벚꽃....

 

 

 아름다운 벚꽃에 후회없는 산행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장거리 산행에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