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수채화, 구례 지리산 천은사 상생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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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비오는 날의 수채화, 구례 지리산 천은사 상생의 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5. 5. 15.

비오는 날의 수채화, 구례 지리산 천은사 상생의 길을 걷다


2025년 5월 15일, 구례 지리산 천은사 상생의 길을 걷다~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간간히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솔향기와 아카시아향을 느끼며 녹음이 짙어가는 천은사와 상생의 길을 따라 걸으면 마음은 상쾌해진다.

천은사 상생의 길은 소나무 숲길에서 저수지 수변 탐방로까지 청정자연을 한껏 즐기며 걷는 산책로이다.

천은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덕운선사와 인도 승려 스루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상생의 길은 천은사,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전라남도 등 8개 기관의 업무협력으로 천은사 입장료 징수폐지 기념으로 조성하였다.

2020년 12월 21일 조성된 이 길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상생의 길로 이름하였다.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서로를 보듬아주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의 의미를 담아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3.3km)로 구성되었다.

나눔길(1.0km, 소나무숲 입구-불심원)은 숲이 나누어주는 많은 양의 음이온과 생명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느림의 여유와 함께 나를 돌아보는 명상의 기회까지 챙겨볼 수 있는 유익한 길이다.

보듬길(1.8km, 수홍루-제방-천은사 산문)은 천은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수변길이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관을 품고 있어 호젓한 낭만의 여유를 찾아볼 수 있는 길이다.

누림길(0.7km, 천은사 산문-수홍루)은 ‘모두가 함께 누리다.’라는 의미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걸음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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