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대 명산, 호남정맥 담양 추월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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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5

전남 5대 명산, 호남정맥 담양 추월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5. 3. 9.

전남 5대 명산, 호남정맥 담양 추월산 산행


일요일 아침,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집을 나서 담양 추월산 주차장에 이른다.

9시 20분, 추월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따라 전망대를 지나 보리암에 들어선다.

보리암에서 다시 나와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면 보리암 정상에 이른다.

보리암 정상에서 능선길을 따라가면 물통골 갈림길을 지나 추월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월계리로 내려서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렸지만 봄기운이 감도는 맑고 포근한 날씨에 오랜만에 추월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5년 3월 9일(일)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한 날씨였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3~15℃, 1~2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주차장~보리암~보리암 정상~추월산 정상~갈림길~월계리~주차장(전남 담양, 전북 순창)

○ 거리 및 소요시간 : 7.29km(트랭글 GPS), 4시간 5분 소요

추월산 주차장(09:20)~2등산로 갈림길(09:35)~동굴(09:55)~전망대(10:05)~보리암(10:25~30)~보리암정상(10:50~55)~물통골삼거리(11:15)~추월산 상봉(11:30~12:05)~월계삼거리(12:20)~계곡(12:50)~ 추월산장(13:10)~주차장(13:25)

○ 주요 봉우리 : 보리암 정상(691.9m), 추월산 정상(731.2m)

○ 산행지 소개

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경계를 이루는 추월산(秋月山 731.2m)은 월출산, 두륜산, 조계산, 천관산과 함께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호남정맥이 지난다.

1972년1월29일 전남기념물 제4호로 지정된 추월산은 밑에서 올려다볼 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불려졌다고 전한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깍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산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있다.

숲이 유난히 깊고, 골마다 약수와 맑은 물줄기가 솟는다.

가을이 되면 숲이 온통 붉은 색을 띄고 정상에 올라가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단장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지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와 주변경치가 일대 장관을 이룬다.

추월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어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만개하고, 여름엔 울창한 숲의 녹음과 발아래 펼쳐지는 담양호의 푸른 물결,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 눈 덮인 겨울에는 나무숲에 가려 있던 바위의 자태가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경치와 울창한 수림에 약초가 많이 나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 추월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 600m의 깎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은 보리암이다.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보리암은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한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추월산은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주변 절벽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덕령장군의 부인 이씨가 순절한 곳이기도 하다.

보리암 상봉(691.9m)에 오르면 담양호와 담양읍, 앞에 강천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울창한 산림과 담양호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추월난이 자생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또한 이름 그대로 가을 산, 가을 단풍 테마산행으로 10월에 많이 찾아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중 76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BAC 명산 100+에 선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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