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최고봉, 명산100+ 단석산(827.2m) 산행
아침 일찍 감포 전촌해변을 출발하여 경주시 건천읍 땅고개에 도착한다.
9시45분, 땅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낙동정맥을 따라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662m봉을 지나 잠시 내려서 단석산 갈림길에서 낙동정맥을 우측으로 보내고 정상은 직진으로 오른다.
다시 가파르게 단석산 정상에 올라선다.
잔설이 남아 얼어붙은 능선을 따라 오르면 미끄럽기 없는 길이 계속 된다.
정상에 올라서면 조망이 트여 경북의 산줄기들이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다시 미끄러운 내리막을 따라 땅고개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잔설이 얼어붙은 차가운 날씨에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기분은 상쾌하다.
○ 산행일자 : 2025년 2월 17일(월)
○ 기상상황 : 맑음(차갑지만 맑은 날씨 -2~7℃, 1~3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땅고개(09:45)~662m봉~단석산 갈림길~단석산(11:20~45)~땅고개(12:55)
○ 거리 및 소요시간 : 7.27km(트랭글GPS), 3시간 10분 소요
○ 산행지 소개
경북 경주시 건천읍과 내남면의 경계에 있는 단석산(斷石山 827.2m)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백제에 대한 신라의 국방의 요충지였다.
신라 때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김유신이 검으로 바위를 내려쳤더니 갈라져 단석산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진달래군락지로 봄철 산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조래봉(657m)과 더불어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단석산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월생산(月生山)이라고도 하며, 경주 중심지의 서쪽 23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신라의 김유신이 고구려와 백제를 치려고 신검(神劍)을 얻어 월생산의 석굴 속에 숨어들어가 검술을 수련하려고 칼로 큰 돌들을 베어서 산더미 같이 쌓였는데 그 돌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 아래에 절을 짓고 이름을 단석사(斷石寺)라고 하였다."는 일화도 수록되어 있다.
『삼국사기』에 "진평왕 건복 28년 신미년(611년)에 공의 나이 17세에 고구려·백제·말갈이 국경을 침범하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쳐들어온 적을 평정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홀로 중악(中嶽)의 석굴로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하고는 하늘에 고하여 맹세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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