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숨은 명산, 불영계곡 검산(금산) 산행

2024년 10월 31일, 울진의 숨은 명산, 불영계곡 금산 산행~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검산(劍山 388.6m)은 낮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울진의 숨은 명산이다.

원래 검산이었으나 한때 금산(錦山)으로 불리다가 검산(劍山)으로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서쪽으로 울진읍 대흥리, 북쪽으로 읍남리와 접하며, 불영사계곡을 품고 있다.

정상에 서면 동남쪽으로 동해와 망양정, 왕피천이 내려다보인다.

한때 주석광산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광되었다.

전설의 남녀근석의 이야기,

적군에게 쫓기던 왕이 이곳으로 들어와 불안해하던 일행들에게 왕은 자신감을 보이고자 칼을 내리쳐 바위를 반으로 갈라버렸다.

그런데 바위에서 여자 울음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은 주변의 바위로 남근을 만들어 두자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2,000여 년 전 강릉의 예국(濊國), 삼척의 실직국(悉直國), 울진의 파단국(波但國)을 창해(蒼海) 3국이라 하였다.

이들은 자주 싸웠는데 실직국이 파단국을 침략하나 예국으로부터 실직국도 공격당해 왕은 이 근처로 피신했다.

예국은 고구려에, 실직국은 사로국에 병합된다.

왕피천은 왕이 피란 왔던 곳, 인근의 통고산은 적군에 쫓기다 재가 높아 통곡했대서 통곡산(通谷山), 통고산(通高山1,067m)으로 굳어졌다.

맑은 날씨에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아무도 없는 산길을 부부가 함께 유유자적 걷는다.
낮은 산이지만 쉬운 산은 없다.

○ 산행코스 : 주차장(공터)~1번입구~1, 2, 3전망대~남녀근석~정상~4전망대~2번입구~주차장

○ 거리 및 시간 : 4.23km(트랭글GPS), 2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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