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700리 마지막 옛주막 삼강주막..
2024년 6월 4일, 낙동강 700리 마지막 옛주막 삼강주막..
예천 제2경 삼강주막은 회룡포를 지난 내성천이 금천과 낙동강이 만나 삼강을 이루고 그 옛날 사람들이 뗏목을 기다리며 찾았다는 주막으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주막이라고 한다.
1900년 경에 지은 삼강주막은 삼강나루를 왕래하는 사람들과 보부상, 사공들에게 요기를 해주거나 숙식처를 제공하던 곳으로서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곳이다.
규모는 작으나 본래 기능에 충실한 평면구성으로 건축사적 희소가치와 옛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05년 11월 20일 경북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06년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방치되었으나 2007년 예천군에서 1억 5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복원 당시 주막 주변에 보부상숙소, 사공숙소, 공동화장실 등을 함께 지었는데 보부상숙소는 면적 40.41㎡로 방 2개와 대청,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공숙소는 면적 21.60㎡로 방 2개를 들였다.
공동화장실은 외관은 전통식으로 꾸미고 내부는 현대식 시설을 하여 편리성을 추구하였다.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 이상의 회화나무가 서 있어 옛 정취를 더해준다.
찾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한가로운 풍경 속에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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