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 제주 남원 물영아리오름..
2024년 3월 3일, 람사르습지, 제주 남원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508m)은 산정에 화구호를 가진 오름으로 둘레 4,339m, 해발 508m, 비고 128m이다.
2000년에 전국 최초로 습지보전법에 의한 습지보호구역으로, 2006년 국내 5번째 람샤르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수령산', '수령악' 으로 불리며 '물의 수호신'이 산다는 말이 전해져오는 곳으로 예로부터 이 오름의 산신이 노하면 분화구 일대가 안개에 휩싸이고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비가 많이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했다.
영아리의 의미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령(靈)’과 관계된다는 것은 민간 어원적인 해석으로 보인다.
『탐라지』에는 ‘수영악(水盈嶽)’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정의현 북쭉 삼십 리에 있다. 그 꼭대기에는 못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탐라순력도』에는 ‘물영아리악(勿永我里嶽)’이라 되어 있고, 오름의 정상부는 ‘유수(有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올라서면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부드러운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마음은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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