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도레미송'을 부른 곳,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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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유명한 '도레미송'을 부른 곳,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

by 정산 돌구름 2023. 9. 8.

유명한 '도레미송'을 부른 곳,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


2023년 9월 1일, 유명한 '도레미송'을 부른 곳,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미라벨 궁전(Mirabell garten)은 원래 이름은 알테나우 궁전이다.

1606년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는 사랑하는 여인 잘로메 알트를 위해 이 궁전을 지었으며, 그가 대주교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주교의 별궁으로 사용되었다. 

궁전은 18세기 초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라는 건축가가 개축한 뒤 ‘미라벨 궁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세기에 화재가 일어난 이후 오늘날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으며, 1959년 이후에는 시청사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하였으나 화재 이후 건물 외부의 섬세한 무늬가 모두 소실되었으며, 1818년에는 단순한 고전파 양식의 건축물로 바뀌었다.

건물 내부에는 모차르트가 6세 때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했다는 ‘대리석의 방(Marmorsaal)’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여전히 실내악 연주회가 열린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미라벨 정원이 펼쳐져 있어 낭만적인 결혼식 장소로도 명성이 높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하였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잘 장식되어 있다.

중앙분수 주위에는 1690년 모스트(Most)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을 조각한 작품이 늘어서 있고 그 옆에는 유럽의 많은 바로크 예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정원 서쪽에는 1704~1718년에 만든 울타리로 주위를 두른 극장이 있고, 북쪽 문 앞에는 정교한 청동조각으로 꾸민 패가수스 분수가 있다.
영화 『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 성의 모습이 아름답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 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하였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또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도 인기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꽃 장식 마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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