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양식 건축물의 극치,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Melk Ab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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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바로크양식 건축물의 극치,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Melk Abbey)..

by 정산 돌구름 2023. 9. 8.

바로크양식 건축물의 극치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Melk Abbey)..


2023년 9월 1일, 바로크양식 건축물의 극치,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Melk Abbey)..

7시5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Hotel Lenad West를 출발하여 1시간여를 달려 멜크수도원에 도착한다.

멜크수도원(Melk Abbey, Stift Melk)은 바로크 양식의 수도원으로 옴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의 무대이기도 하다. 

바벤베르크 왕가(1076~1106년)가 1106년에 베네딕토회에 왕궁을 기증한 이 후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점을 이용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새로 개축된 것이다.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 보면 천장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밖에는 많은 회화 조각들이 보관되어 있다.

특히, 9만 여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는 도서관과 한눈에 화려함을 자랑하는 성당 등 볼거리가 많다.

900년 넘는 세월 동안 멜크 수도원은 로마 가톨릭의 본거지였으며, 때로는 종교개혁에 대항하는 요새이기도 했다.

멜크 시가지위 절벽에 자리한 이 대건축물은 건축가 야콥 프란타우어(1660~1726년)의 작품이다.

젊은 수도원장 베르톨트 디트마이어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옛 수도원 자리에 새 건물을 세우도록 의뢰하였다.

철저한 조사 끝에 그 자리에 수도원과 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원래 조각가로 교육을 받았던 프란타우어의 재능은 무엇보다 설계상의 구성과 비례에서 빛난다.

다른 바로크 수도원과는 달리 멜크의 성당은 다른 건물들을 지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궁전과도 같은 별채 건물들의 배경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길이 320m의 중앙축을 중심으로 남쪽 윙과 그 빛나는 대리석 홀만도 길이가 240m에 달한다.

멜크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통틀어 가장 큰 바로크 수도원이다.

그러나 이 건물의 진정 뛰어난 점은 그 디테일이다.

장식을 담당한 사람은 프란타우어의 조카인 요셉 뭉게나스트(1680~1741년)로 프란타우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작업을 계속하였다.

장식의 일부는 빈 출신의 안토니오 베두치(1675~1735년)에게 맡겨졌으며, 프레스코와 도금은 파울 트로거(1698~1762년)가 오스트리아 바로크 스타일로 제작했다.

건물 자체는 1736년에 완공되었으나 1738년 화재로 지붕 전체와 탑, 그리고 몇몇 방이 파괴되어 버렸다.

복구 작업은 마침내 성당이 축성된 1746년까지 계속되었다.
오늘날 멜크 수도원은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새로운 신앙이 옛 핏줄로 흘러드는 살아 있는 수도원이다.

그러나 야콥 프란타우어의 멋진 창조물이 수천 명의 관광객을 멜크로 끌어들이면서 21세기에도 이 도시에 재정적인 생명줄이 되어 주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멜크 수도원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 포함됨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이 된 멜크(Melk)는 도나우 강과 멜크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하우 계곡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
로마제국 군사주둔지였으며, 976~1106년 바벤베르크왕조의 수도가 있었다.
1106년 바벤베르크 왕조가 왕궁과 주위 땅을 베네딕투스 수도회에 기증하였고 1702~1726년 개축을 통해 웅장한 베네딕트 수도원(멜크 수도원)이 탄생하였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의 극치인 멜크수도원은 유럽 최대의 화려하고 멋진 바로크 건축물로 꼽힌다.
바벤베르크 왕조의 왕궁으로 처음 지어진 건물로 12세기 초부터 수도원으로 사용 되었다. 
왕궁으로 지어진 건물답게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오스트리아 황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수도원 내부에는 황실 가족들이 사용할수 있는 방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갖가지 보물과 9만여점의 장서들이 보관 되어 있다.
수도원의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외부에서는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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