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아드리아 해안을 품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라바(Riva)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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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눈부신 아드리아 해안을 품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라바(Riva)거리..

by 정산 돌구름 2023. 9. 7.

눈부신 아드리아 해안을 품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라바(Riva)거리..


2023년 8월 29일,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형성된 스플리트 라바(Riva)거리~

보스니아 네움에서 국경을 넘어 2시간 30분을 달려 다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 도착한다.

스플리트 라바거리, 구시가지,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을 둘러보고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스플리트를 떠난다.

스플리트 올드타운으로 향하면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형성된 라바거리는 바다 앞에 탁 트인 길이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라바 거리에서 라바는 이탈리아어로 뚝을 가리킨다.

라바는 바닷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뚝이다.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휴양지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리바거리는 엽서와 관광사진에 등장하는 스플리트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길 한편에는 야자수가 줄지어 서있고, 다른 편에는 하얀 건물과 바닥, 야외 테라스가 어우러진 거리이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풍경을 즐기거나 거리 한쪽 끝에 있는 SPLIT 알파벳 조형물 앞에서 여행 인증샷을 날릴 수도 있다.

다른 한쪽 끝에는 시계탑이 자리잡고 있으며, 밤이 되면 아름답게 빛나는 분수를 볼 수 있다.

일자로 길게 뻗은 길가에 다양한 음식점과 노천카페들이 있어 해질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수 있다.

2월에 열리는 카니발과 5월 성 도미니우스 축제 등 시기별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가 리바거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로컬밴드의 신나는 공연부터 화려한 불꽃놀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다.

눈부신 아드리아해를 품은 항구도시 스플리트(SPLIT)는 크로아티아 제2의 항구도시이자 달마티아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달마티아 지역의 행정적, 경제적 중심지로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며,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아열대습윤기후와 지중해성 기후가 같이 나타나 여름은 무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난하고 습하다.

이곳은 305년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에 의하여 건설된 곳으로 그가 노후를 보내기 위해 건설한 궁전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도시로 변모하였다.

예로부터 통상의 중심지로서 번창하였고, 목재·대리석의 교역지이기도 했다.

그후 많은 세력의 쟁탈지가 되었으나 1945년 이래 크로아티아에 속하게 되었다.

무역과 관광 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어업과 올리브 재배, 와인 생산, 제지, 콘크리트 및 화학약품 생산 등 전통적인 산업도 지속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문화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스플리트는 기후가 온난하고 역사적 건조물이 많아 관광도시로서 붐빈다.

관광의 중심은 1979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유적으로 로마시대의 대표적 건축물로서 유명하다.

그밖에 로마시대의 대성당, 베네치아 고딕 스타일의 공회당, 고고학 박물관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크로아티아 해양박물관, 민속박물관 등이 있고,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박물관과 같은 이색적인 박물관도 만나볼 수 있다.

포구에는 한가롭게 배가 드나들고 헝가리에서 출발한 열차의 종착역이 되는 아득한 곳이다.

대리석으로 치장된 산책로에는 야자수들이 어깨를 늘어뜨리고, 밤이면 노천 바에 이방인들이 흥청대는 낭만의 항구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문화, 언어가 다른 민족과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90년대 5년 동안이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전쟁과 그 상흔은 도시에 자욱하게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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