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가득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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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가득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by 정산 돌구름 2023. 4. 23.

봄기운 가득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2023년 4월 23일, 봄기운 가득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을 찾아서..

호남고속도로 전주IC 근처에 위치한 전주수목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수목원으로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200과 3,576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은 1992년에 일반에 개방되어 현재 연간 2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 수목원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수목을 생산·공급하고 다양한 식물종을 모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식물의 보존·증식·보급과 자생식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 호남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유휴지가 발생하여 1974년 2월에 한국도로공사 논산지사에서 전주묘포장으로 조성하였다.

1983년 3월에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식물종 수집을 시작하였으며, 1995년 8월에는 전주묘포장을 전주수목원으로 개칭하였다.

2004년 12월 산림청에 등록하였으며, 2007년 9월에 한국도로공사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수목원은 습지원, 교재원, 계류원, 무궁화원, 들풀원, 죽림원, 일반식물원, 약초원, 남부수종원, 유리온실, 장미원, 암석원 등 12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원, 학습장, 실습장, 관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약초원에는 전국 산야에 자생하는 약초 450여 종이 자라고 있고 한의학과와 약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잡초원에는 논과 밭, 과수원, 임야 등에서 자라는 잡초 260여 종이 자라고 있다.

남부수종원은 남부 해안지방이나 도서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15m 폭으로 이어진 북쪽의 나무 벽은 겨울철 북풍을 막아 이곳 나무들의 월동을 돕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식물 종을 확보하고 있어 어린이 여름식물학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9월 9일에 환경부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노랑붓꽃, 진노랑상사화, 대청부채, 지네발란, 독미나리, 석곡, 초령목, 해오라비난초 등 8종이 보전대상 식물로 지정되었다.

봄꽃의 끝자락이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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