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러운 바다 조망, 제주 조천 왜포연대..

시원스러운 바다 조망, 제주 조천 왜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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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5일, 바다 조망이 시원스런 왜포연대에서..

제주 왜포연대는 조천읍 신흥리에 있는 조선시대 조천진 소속의 연대로 1996년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13호로 지정되었다.
왜포(고포)연대는 동쪽으로 함덕연대(직선 거리 1.4㎞), 서쪽으로 조천연대(직선거리 1.4㎞)와 교신하였으며, 소속 별장 6인,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연대의 평면은 방형(方形)인 데 비하여 왜포(고포)연대는 타원형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벽체 또한 이중벽으로 내벽과 외벽의 돌담으로 분리 축조되어 있는데, 그 사이의 공간은 해안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내벽과 외벽은 이중벽 역할을 하여 제주도 특유의 강한 바람을 막아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외부 직경 7.6m, 내부 직경 2.4m 정도이고, 외벽과 내벽 사이의 폭은 1.8m이다.
난간벽 역할을 하는 외벽은 폭이 1.5m나 되며 바깥 높이가 2.7m, 안쪽 높이는 1.2m로 사람이 통로에 서서 해안을 감시하기에 알맞은 높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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