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들으며 고요한 함덕해변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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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빗소리 들으며 고요한 함덕해변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3. 3. 24.

빗소리 들으며 고요한 함덕해변에 머물다.


2023년 3월 24일, 빗소리 들으며 고요한 함덕해변에 머물다.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 도로에서 함덕해수욕장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는다.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고 있는 조천 함덕해수욕장은 바로 옆에 우뚝 선 서우봉이 있어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해변에는 키 큰 야자수, 하얀 모래와 대조를 이루는 에메랄드빛 바다,  모래와 미역마저 투명하게 비춰주는 맑은 물과 하얀 파도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며, 해수욕장 서쪽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촉촉히 비가 내리는 밤, 해변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빗소리만 들려올 뿐 오가는 사람들도 없이 고요가 감돈다.
빗소리 들으며 제주 흑돼지 구이에 소맥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제주여행 26일차,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