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수산리 곰솔과 대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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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수산리 곰솔과 대원정사..

by 정산 돌구름 2023. 3. 22.

 

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수산리 곰솔과 대원정사..


2023년 3월 22일, 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수산리 곰솔과 대원정사..

제주 수산리 곰솔은 제주도 기념물(1971년8월26일)로 지정되었다가 마을 수호목으로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5월 14일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되었다.

애월읍 수산리 입구 수산봉 동쪽에 큰 해송(곰솔)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는 모양이 특이하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다.

나무의 높이 1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4m인 거목으로서 땅위 2m의 높이에서 줄기가 절단된 흔적이 있다.

그곳에서 4개의 큰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뻗어 자라고 있다.

수관(樹冠)은 남으로 15m, 북으로 8m쯤 뻗고 특히 남쪽가지는 땅에 드리워져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이 나무는 400여 년전 수산리마을이 만들어질 때 어느집 뜰안에 심어진 것이나 폐가된 뒤 강(姜)씨 선조가 관리하였다고 전한다.

지금은 주변에 인가의 흔적은 없고 수산저수지 바로 옆 길 위에 서있다.

이곳 마을사람들은 이 곰솔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으로 믿고 보호해 왔으며 눈이 내려 수관 위에 쌓일 때에는 흡사 흰곰같이 보인다고 해서 곰솔(熊松)이라고도 불렸다고 전한다.

물메오름 동남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대원정사(大圓精舍)는 대한불교 법화종에 소속된 사찰로 1933년 4월 원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후 1942년 수산사로 개칭했다.

1948년 제주4·3사건 발생 당시 주지 스님이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했으며 사찰은 완전히 철거되었다.

1953년 사찰 재건 계획으로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면서 이름을 처음의 원천사로 다시 바꾸었다.
1978년부터 대적광전 중창 불사를 시작해 1980년에 완성했으며 이때 사찰 이름을 현재의 대원정사로 다시 바꾸었다. 1961년에 대한불교 법화종에 소속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경내에는 대적광전, 요사채,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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