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제주 한림읍 느지리오름(망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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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오름

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제주 한림읍 느지리오름(망오름)..

by 정산 돌구름 2023. 3. 21.

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제주 한림읍 느지리오름(망오름)..


2023년 3월 21일, 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느지리오름~

흐리지만 비온 후 미세먼지가 없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기분마져 상쾌해진다.
한림읍 상명리의 옛 이름이기도 한 느지리에서 유래된 느지리오름은 3개의 봉우리와 깔때기 모양으로 움푹 패인 2개 분화구인 큰암메와 작은암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느조리오름, 망오름, 만조악(晩早岳) 등 여러 별칭이 있으며, 높이 225m, 둘레 2,609m의 기생화산이다. 

크고 작은 2개의 원형 분화구가 있는데 큰 분화구 안에는 해송,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자귀나무 등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다.

16세기 이후 봉수가 설치되면서 망오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봉수는 동쪽으로 도내봉수와 서쪽으로 대정현의 당산봉수와 교신했다.

전망대에 서면 한라산을 비롯한 북서부 오름을 두루두루 조망할 수 있다.

『탐라지』에 '만리봉수(晩里烽燧)', 『탐라순력도』에는 '만조망(晩早望)',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도총지도』에 '만조봉(晩早烽)',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에 '만조봉(晩照烽)', 『조선지지자료』에 '만조산(晩照山)', 『조선지형도』에는 '만조악(晩早岳)' 등으로 표기했다.

'느지리오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인데 '느지리'의 의미는 미상이다.

오름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오름 기슭에서 정상까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안과 석양의 풍경(상명망봉)은 장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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