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항수변공원에 머물다.
2023년 2월 12일, 거제 지세포수변공원에 머물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잔뜩 흐린 날씨에 지세포수변공원에 자리를 잡는다.
공원에는 이미 수십대의 캠핑카들이 머무르고 있다.
어둠이 내리니 세찬 바람에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지세포항수변공원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있다.
주변에 거제씨월드, 거제 조선해양문학관, 거제 어촌민속전시관이 위치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다.
푸른 거제 바다 위로 놓인 목재 데크길을 걸으며 물 위를 걷는 듯한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낮은 해안 담벼락 맡에서 하는 바다낚시는 물론 푸른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까지 누구나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다.
‘아름다운 포구를 세상에 널리 알린다’는 뜻을 지닌 지세포항은 지형적, 위치적 특성으로 예로부터 천혜의 요충지 역할을 하던 항구이다.
항 입구에 지심도가 있어 먼바다에서 몰려오는 풍랑을 막아주며, 항구의 면적도 넓어 기상악화 시 어선들의 대피항 역할을 하고 있다.
지세포항에는 해금강과 외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출발하는 여객터미널이 있으며 최근 워터파크, 요트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춘 대명리조트 거제가 오픈하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고 있다.
항구 주변에서 낚시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거제로 떠난 여행 첫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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