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 돌산 봉황산-금오산 송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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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아름다운 조망, 돌산 봉황산-금오산 송년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12. 31.

아름다운 조망, 돌산 봉황산-금오산 송년 산행..


2022년 12월 31일, 아름다운 조망, 돌산 봉황산-금오산 산행..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 31일, 송년 산행으로 돌산지맥 봉황산, 금오산 산행에 나선다.
죽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봉황산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율림치로 내려서 금오산에 올랐다가 향일암을 지나 임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았지만 차가운 날씨에 한해를 마무리하며 부부가 함께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쉬엄쉬엄 걷으면 기분은 상쾌해진다.

○ 산행일자 : 2022년 12월 31일(토)

○ 기상상황 : 맑음(맑은 날씨에 조망이 트임 -2~7℃)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죽포마을~임도~봉황산~394m봉~275m봉~율림치~금오산~금오봉~향일암~주차장(전남 여수) 

○ 거리 및 소요시간 : 10.7km(트랭글GPS), 5시간 5분 소요

  죽포마을(09:40)~등산로입구(09:55)~임도(10:10)~삼각점(10:35)~봉황산(10:45~55)~임도(11:05)~임도(11:10~20)~275m봉(11:25)~흔들바위(11:45)~269봉(산불초소 12:00~20)~율림치(12:25)~296m봉(12:50)~금오산(12:55~13:00)~317m봉(13:10~15)~임포갈림길(13:30)~금오봉(13:40~45)~향일암(14:00~30)~주차장(14:45)

○ 주요봉우리 : 봉황산(460.3m), 금오산(320.8m), 금오봉(247m)

○ 산행지 소개

여수 돌산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봉황산(鳳凰山 460.3m)은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는 돌산대교를 넘어 전체적으로 곡선미가 부드러운 육산이다.

돌산도 8대 산(천왕산, 두산, 대미산, 소미산, 천마산, 수죽산, 봉황산, 금오산)의 하나이다.

또한, 돌산도의 최고봉으로 예로부터 봉황이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상산으로도 불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봉황을 닮았다는 봉황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능선이 부드럽게 때문에 산악마라톤 및 산악자전거까지도 가능하다.

산 북동쪽은 경사가 가파른 편이나 남동쪽으로는 부드러운 능선으로 큰 고도차 없이 경사가 완만하다.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뻗은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고르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金鰲山 320.8m)을 솟구쳐 놓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속으로 파고 들어간 돌산도의 금오산은 산보다는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이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산의 형상이 마치 금거북이가 부처님의 경전을 등에 업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금오산으로 불린다.

금오산은 바다를 삼면으로 바라보며 마루금을 걸을 수 있는 데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정상 표지석 근처에는 거북등 문양의 바위들이 있어 금오산 이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마치 자신이 거북등을 타고 넓은 바다를 한없이 항해하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황홀하다.

동북쪽의 바다 건너 남해군의 최고봉인 망운산과 응봉산, 설흘산 능선과 호구산(납산), 금산 등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는 금오열도의 수많은 섬들 즉 안도, 연도, 금오도, 소횡간도, 대횡간도, 소두라도, 대두라도, 나발도, 화태도, 송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 중에서 최근 해돋이 명소로 주목 받은 백야도의 백야대교, 백야등대 그리고 백호산과 멀리 여자만 넘어 고흥반도의 마복산, 팔영산, 나로도 등이 하늘 금을 이루고 있는 전경은 선계(仙界)처럼 아름답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향일암(向日庵)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기도 효험이 빼어난 국내 4대 관음도량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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