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팔경 중 제1경 진남교반 토끼비리와 고모산성..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경북팔경 중 제1경 진남교반 토끼비리와 고모산성..

by 정산 돌구름 2022. 6. 15.

경북팔경 중 제1경 진남교반 토끼비리와 고모산성..


2022년 3월 11일, 경북팔경 중 제1경 진남교반 토끼비리와 고모산성..

문경 진남교반은 영강의 기암괴석과 고모산성, 고부산성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명승 제31호로 지정된 토끼비리는 강변따라 솟아오른 층암절벽 허리를 감아도는 옛 사다리길이 불정역 동변 기슭까지 희미하게 이어져 이 길을 관갑천 또는 토천이라 한다.

길이 1.6km에 이르는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무더운 날씨에 진남교반 토끼비리와 고모산성을 둘러본다.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鎭南橋畔)은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숲이 울창하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1933년 1월 대구일보사 주최 경북도내 명승지 결정에서 1등으로 지정되어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慶北八景之一)이라 새겨진 돌비가 세워져 있다.

이 일대는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穎江)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휴게소·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북쪽 고모산에는 길이 1.6km, 너비 4m에 이르는 고모산성이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 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명승 제31호(2007년12월17일)로 지정된 토끼비리는 길이 약 3㎞ 정도의 하천벽의 절벽 벼랑에 천도이다.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이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되는 곳에서부터 산간 협곡을 S자 모양으로 돌아 흐르면서 생성되었다.

문경 마성면 석현성 진남문(鎭南門) 아래 성벽을 따라 가다보면 이 길을 만날 수 있는데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고 험하다.

관갑천잔도(串岬遷棧道 관갑의 사다리길)라고도 하는 이 길은 조선시대 주요 도로 중 하나였던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져 있다.

‘비리’란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하는 ‘벼루’의 사투리로 고려 태조 10년(927년)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할 때 이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마침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는 것을 보고 따라가 길을 내게 되었다 하여 ‘토천(兎遷)’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의 발길에 닳아 반들반들해진 옛길을 따라 걷다보면 맞은편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영강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삼국시대에 처음 쌓았다는 고모산성과 경북팔경의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이 있다.

진남교반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아름다운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