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풍경,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 길..
2022년 4월 19일, 이국적인 풍경,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 길(녹산등대와 인어해양공원)..
거문도 서도 북쪽 끝자락 녹산등대와 인어해양공원으로 가는 길은 에머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아무도 없는 길을 걸으면 잠시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거문도 뱃노래길은 서도의 양쪽 끝자락에 있으며 ‘동백꽃 숲길’과 ‘녹산등대 가는 길’로 2015년 개장하였다.
거문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파도소리,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에 조성된 둘레길이다.
희귀동식물이 다양한 생태숲길인 동백꽃 숲길과 사슴뿔을 닮은 자연의 순수함을 간직한 녹산 등대 가는 길이다.
동백꽃 숲길은 거문도 자연관찰로~무넹이~선바위~동백터널 숲~거문도등대까지 1.2㎞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녹산등대 가는 길은 서도마을~녹문정~인어해양공원~녹산등대~이금포해수욕장~서도마을로 돌아오는 3㎞로 2시간이 소요된다.
동백꽃 숲길은 거문도 등대까지 오르는 동백 숲이 절경이다.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다.
동백나무로 이루어진 푸른 숲을 지나면 등대를 만날 수 있다.
생태 숲길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도 장관이다.
특히 조각처럼 새겨진 해안 절경 사이로 연출되는 환상적인 낙조와의 만남이 일품이다.
녹산 등대 가는 길은 거문도 쑥 향을 맡으며 잘 다듬어진 탐방로를 따라가 보면 사슴의 목이 되는 지점이면서 녹산의 문에 해당한다는 ‘녹문정’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거문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약 600m쯤 가다 보면 인어해양공원에 다다른다.
‘신지끼’라고 불리는 이 거문도 인어는 하얀 살결에 검은 생머리를 하고 주로 달 밝은 밤이나 새벽에 나타나 절벽에서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어 어부들을 태풍에서 구했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해양공원 절벽 약 40m 높이의 ‘살랑바위’는 파도가 절벽을 때리면 그 포말이 마치 백마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처럼 웅장하고 아름답다 하여 거문도 8경 중 제1경(녹문노조)으로 꼽힌다.
살랑바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녹산등대와 만난다.
마을 뒤편 이금포 해수욕장은 호수같이 잔잔한 파도와 에메랄드 빛 바닷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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