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8경 영남 용바위해안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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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고흥 8경 영남 용바위해안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2. 2. 11.

고흥 8경 영남 용바위해안에 머물다.


2022년 2월 8일, 고흥 8경 영남 용바위해안에 머물다.

용바위는 먼 옛날 남해바다의 해룡이 하늘로 승천할 때 이곳 암벽을 타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바로 앞 내매물도와 외매물도가 있고 그 너머로 여수 적금도와 낭도가 바라보인다.

어둠이 내리니 팔영대교와 낭도대교의 불빛 만 바라보일뿐 고요함이 감돈다.

여행 2일차,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이곳 용바위해안에 머문다.

고흥 10경 중 제6경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바위는 바다와 접해 있는 높이 약 120m의 바위산으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용이 암벽을 타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와 용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벽 한쪽에 용이 승천했을 때 남겼다고 전해지는 자국과 용바위 하단부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드넓은 암반층이 형성돼 있다.

용바위 하단부를 빙 둘러 드넓은 암반층이 형성되어 있어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입시철에는 자녀들의 합격을 위해 치성을 드리는 이들이 모여든다.

바위를 치고 있는 듯한 파도와 기괴한 모습을 한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바위산이 일대 풍광을 이룬다.

해안에 용두암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마을사람들이 승천한 용의 머리를 보고 싶다는 하늘에 소원을 빌자 내려줬다고 한다.

용두암은 용바위와 멀지 않은 장소에 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화산활동에 의해 분출된 용암이 굳어진 바위다.

용바위는 ‘고흥 미르마루길 탐방로’가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탐방로는 용바위를 비롯해 용두암과 용굴, 사자바위, 몽돌해변, 우주발사전망대, 해돋이 해수욕장 등을 두루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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