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 해사랑길 둔장해변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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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 해사랑길 둔장해변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1. 9. 28.

신안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 해사랑길 둔장해변에 머물다.


2021년 9월 27일, 신안 자은도 해사랑길 둔장해변에 머물다~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면 오도항에 머물다가 무한의 다리가 있는 자은도 둔장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인도교인 '무한의 다리'는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2019년 세워진 이 다리는 길이 1004m에 폭 2m로 푸른 바다를 안고 물 위를 걷는 기분이다.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기대하였지만 잔뜩 흐린 날씨에 조망이 없다.

무한의 다리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고요한 둔장 해변의 파도소리 들으며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국내에서 열두 번째로 큰 섬인 자은도(慈恩島)는 아홉 개의 백사장과 너른 들판이 펼쳐진 자애로운 섬이다.

목포에서 서북쪽 해상 41.3km 지점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증도면, 동남쪽으로는 암태면, 서남쪽으로는 비금면과 접해있다.

임진왜란 때 중국인 두사춘이 반역으로 몰려 피신왔다가 자은도에 도착하여 본 바 난세에도 생명을 보존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하고 베풀어준 은혜를 못잊었다 하여 자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석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

자은도에는 광활한 모래밭에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 백길해수욕장 뿐 아니라 자은도에는 사월포를 비롯하여 분계, 면전, 신성, 양산, 내치, 대섬, 둔장 등 9개의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어 여름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섬이다.

9개의 해수욕장 중에서도 바람이 세기로 유명해 윈드 비치(Wind Beach)라고도 불리는 둔장해변은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5선'에 들어갈 만큼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일몰이 유명한 곳이다.

둔장해변은 한운리 둔장마을과 송산리 두모마을에 걸쳐 있으며, 길이 2,980m, 직선거리 2.8km이다.

자은면에서 가장 넓은 해수욕장으로 뒤편의 소나무숲 사이로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대합 등 어패류가 풍부하고 할미섬과 두리도의 절경이 뛰어나다.

'무한의 다리'가 있는 둔장해변은 자은도 천도천색길(해사랑길) 중 1코스 해넘이길을 걷는 코스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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