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봉산 천왕봉과 계관봉에 오르다.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함양 대봉산 천왕봉과 계관봉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21. 8. 21.

함양 대봉산 천왕봉과 계관봉에 오르다.


2021년 8월 18일, 함양 대봉산 천왕봉과 계관봉에 오르다.

대봉산 스카이밸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30여분 오르면 해발 1,228m 천왕봉에 이른다.

천왕봉에서 능선을 따라 1km를 거리에 있는 대봉산 계관봉(1,253m)을 다녀온다.

정상은 운무에 쌓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대봉산 모노레일은 전체길이가 3.93km로 우리나라 최장으로 1시간 가량 소요되며,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코스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흐려 조망은 없었지만 기분좋은 여행이었다.

경남 함양군 서하면과 병곡면에 걸쳐 있는 대봉산(大鳳山 1,245.8m)은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큰 인물이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산이다.

일제강점기 때 벼슬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산 이름을 괘관산(掛冠山 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걸어둔 산)으로 격하하였다.

함양군이 2009년3월30일 중앙지명위원회 승인 고시를 거쳐 원래 이름인 ‘대봉산’으로 바로 잡아 사용하게 되었다.

남덕유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함양군 서쪽 할미봉-깃대봉-백운산에서 동쪽으로 함양군 중앙부를 향해 이어지는 산줄기에 대봉산이 자리한다.

대봉산에는 인접한 두 개의 봉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북쪽의 봉우리가 대봉산 계관봉(鷄冠峰)이며 동쪽으로는 천왕봉(天王峯 1,228m)이 이어진다.

대봉산은 함양군 함양읍의 정북쪽 방향에 자리한 함양의 뒷산으로 불리며, 옛날 빨치산의 활동거점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대봉산 정상에는 곳곳에 돌탑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내려가는 백두대간의 연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대봉산 천왕봉에는 아름드리 철쭉 군락이 있고 봄철 대봉산 정상 부근의 철쭉군락지는 함양 8경 중 ‘대봉 철쭉’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은 국내최초 산악관광 모노레일로서 길이가 3.93km로 국내 최장을 자랑한다.

짚라인은 국내 최장거리(3.27km), 최고도(1,228m)의  자유비행방식 짚라인으로 대봉산휴양밸리의 자연경관과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