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의 산실,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에서~
2021년 6월 21일,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잠시 무더위를 피하며 쉬어간다.
시문학파기념관은 1930년대 동인지 '시문학'을 중심으로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문학동인회 시문학파 참여시인 9인의 문학활동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9인의 시인은 김윤식,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이하윤,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이다 .
‘시문학지’ 창간일에 맞춰 2012년 3월 5일 개관하였으며, 부지 1,486㎡, 연면적 63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문학파 동인들의 친필 원고, 1920~50년대 문예지 창간호 30여 종, 1920~60년대 희귀도서 500여 종 등을 소장 및 전시한다.
상설전시실은 시문학파 탄생배경, 시문학파 의의 및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시문학파가 탄생하기까지”와 1910~50년대 현대시사 연대표와 관련 신문보도로 시작한다.
이어서 한용운, 김소원, 김기림, 백석, 김광균, 서정주, 윤동주 등 시문학파 전후의 시인들을 소개하는 공간과 문예지 ‘시문학’의 창간호(1930년 3월),
제2호(1930년 5월), 제3호(1931년 10월) 원본을 관람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시문학파 시인들의 사진자료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관을 지나면 시인 9인의 친필 원고 및 유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시인의 전당”을 관람할 수 있다.
이어서 1920~30년대 시집과 문예지 창간호, 1940~50년대 시문학파 동인 작품이 수록된 국어교과서 등을 전시하는 희귀도서 전시 코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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