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있는 넓고 푸른 제주 정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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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있는 넓고 푸른 제주 정물오름~

by 정산 돌구름 2021. 4. 12.

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있는 넓고 푸른 제주 정물오름~


2021년 4월 5일, 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있는 넓고 푸른 제주 정물오름~

오름의 기슭에 정물이라는 샘물이 있어 정물오름이라 부르게 되었다.

남서쪽 경사면은 가파르고 북서쪽의 경사면은 완만한 하고 억새들이 무성하게 자란다.

오래 전부터 개가 가리켜 준 명당터라는 전설이 있어 묘지가 많다.

맑은 날씨에 조망이 트여 멀리 한라산은 물론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물오름(466.1m)은 오름 앞에 있는 정물샘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실 물이 귀한 제주 중산간 지역에서 식수를 구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서 귀하게 여겼는데 정물샘이 그중 하나이다.

이 샘은 물이 깨끗하고 양이 많아 이곳에서 꽤 먼 곳의 중산간마을 사람들도 물을 길러다 마셨다고 한다.

정물오름의 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소중했는데 이 부근에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이시돌목장이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당오름과 정물오름과 함께 생명수를 공급했던 원물오름이 한 선상에 있고 평화로와 주변 도로들을 볼 수 있다.

정물오름은 주봉을 비롯하여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 작은 봉우리를 알오름이라 하며, 이 알오름을 보통 정물알 오름이라고도 한다.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화산체로 정물오름의 동남쪽에는 당오름, 북서쪽에는 세미소오름이 있고, 북동쪽에는 붉은오름, 북쪽에는 이시돌목장이 있다.

주요 식생으로는 전 사면 대부분이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지고 해송과 삼나무가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또한 북서사면의 정상부에는 일부 윤노리나무가 우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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