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마르형 화산, 제주 산굼부리..
2021년 3월 24일(수), 둘째날 첫번째 코스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제주 산굼부리를 찾았다.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뜻의 제주 방언인 산굼부리는 전체적으로 큰 대접모양을 하고 있는 함몰분화구이다.
가을 억새의 풍경이 아름다운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 제263호(1979년 6월 21일)이며,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2’에 포함된 곳이다.
또한 제주의 풍광을 아름답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한 영화 ‘연풍연가’와 SBS 드라마 ‘결혼의 신’ 촬영지로 유명하다.
깊이 100∼146m, 지름 동서 544m, 남북 450m, 바깥둘레 2,067m, 안둘레 756m이다.
한라산의 생성과 시기를 같이하여 그 산정에 발달한 화구호 백록담(白鹿潭)과 비슷한 모습이다.
산굼부리를 하늘에서 바라보면 주위의 광활한 목야지 가운데에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원형 운동장을 보는 듯하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이 분포되어 있지만 이곳 산굼부리를 제외한 다른화산은 모두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분화구의 형태이다.
산굼부리 분화구만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그 구멍만이 남게된 것이다.
이러한 화산을 마르(Maar)라고 부르는데 한국에는 하나밖에 없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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